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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는 가족>

  • 공연일 : 2016년 10월 8일 / 22일 (토요일)
  • 공연시간 : 오후 2시, 5시(2회공연)
  • 공연장소 : 기장군청내 차성아트홀
  • 입장료 : 균일6,000원/ 신바람 문화회원 무료(연회비 1만원)
  • 문의처 : 051-723-7203

이 작품은 천재 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뮤지컬 양식으로 극화한 것이다.
이중섭이 저승길로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하여 고교 시절로 돌아가서 동경 유학시절을 보여준다. 그는 운명적인 여인 마사코와 만나고 광복과 전쟁 중에 월남하여 부산 피난시절을 보낸다.

그리고 마사코가 떠나가고 서울에서 연 전시회는 성공을 거두지만 정신착란을 일으킨다. 그러다가 정신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들이 차례로 되짚어진다.

무대는 특정한 공간으로 설정된 좌우의 단을 제외하고 빈 채로 있으며 장면 변화에 따라 여러 개의 대형 화폭들이나 미닫이문 등 간단한 장치들이 등장한다.

연대기적으로 전개되는 작품의 평면성을 극복하고 많은 장면변화를 표현하기 위해서 서사극적 테크닉이 사용되면서 영상이나 조명효과를 통한 상황 설정, 장면 전환의 노출, 영화적 수법, 동시 진행 등을 통해 풍부한 시청각적 변화를 만들어 가면서 속도감 있는 무대를 만들어낸다. 피아노를 통한 현장에서의 효과음도 작품을 생동감 있게 해준다.

이 작품은 애정, 기벽, 예술가를 억압하는 봉건적 인습, 이데올로기, 경제적 문제 등을 강조하며 이중섭의 삶을 총제적으로 조명한다.

1991년에 제15회 서울연극제에서 작품상·희곡상과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1992년 미국 뉴욕 라마마극장과 LA 포스터극장에서 공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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