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해조자원 허브뱅크 구축

- 해조종자 실내배양 안정적 종자생산보급 시스템 개발 -

□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에서는 365일 언제든지 어업인 등이 원하는 시기에 해조종자를 안정적으로 배양·보급할 수 있는 해조자원 허브뱅크 시설 구축계획을 밝혔다.

□ 미역 등 해조류는 육안적으로 보이지 않는 아포체 단계 이후 실내에서는 더 이상 생장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염 공급과 엽체(유엽)를 단련시키기 위하여 바다에서 이루어지는 가이식 작업이 필수적으로 수온 등 해역환경에 따른 가이식 시기의 다양화는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 이에, 연구센터는 실내공간을 활용하여 해조류 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수온 및 조도, 영양염 등의 환경인자를 인위적으로 조절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실내에서 유엽까지 배양 후 해상가이식 생략을 통해 기장해역에 적합한 안정적인 미역 종자생산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 특히, 단가가 높은 조기산 미역 생산을 위해서는 기장해역 수온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종자생산에 애로점이 있어 충남, 전남 지역에서 종자를 구입하였으나 본 시스템 구축으로 기장지역의 해조 종자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연구센터는 2019년부터 해조자원 허브뱅크 시설 본격적 가동에 앞서, 현재 소규모 실내실험을 통해 성장시킨 약 3~7cm 크기의 미역엽장을 해역 본양성 양식 적응 시험을 위하여 지난 22일 기장해역 시험어장에 이식하였으며 성장상황 등 지속적 모니터링을 할 예정이다.

□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예미경 소장은 “해조자원 허브뱅크 시설 구축을 통해 기장 해역환경과 해조류 양식현황을 반영한 새로운 미역 양식기술 개발과 해상 가이식에 따른 노동력 절감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