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대량종자생산 기술 확보 및 해상 성장관리 성공

- 일광면 문동연안 군락단지 발견, 2018년부터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협력, 공동연구 추진

- 기능성물질 다량 함유, 4~5년 내 국내원료 확보 통한 1,500억 산업적 가치 보유

□ 기장군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는 바다숲이 가진 생태․산업적 가치를 한 차원 더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와 협력하여 공동연구를 추진, 실내에서 대량종자생산 기술 확보는 물론 해상 성장관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큰열매모자반(학명 Sargassum macrocarpum)은 톱날과 같은 날카로운 잎을 가지고 있는 형태적 특징 때문에 비슷한 모양의 톱니모자반으로 통칭되어 불리었으나, 여타 해조류와 비교할 수 없는 훌륭한 기능성 물질(해조류 감태대비, 항산화물질 3.6배, 항염증물질 33배)를 함유하고 있어 본래의 품종명을 되찾음은 물론 산업적 경제가치가 매우 높은 해조류로 각광 받고 있다.

□ 큰열매모자반 주정추출물은 관절염, 간보호, 혈청지질개선, 치매 등 대사성 질환에 효능이 입증되고 있으며, 항비만, 주름개선 및 피부미백 화장원료, 심혈관치료예방 및 치료제 등에 13여개 국내 특허 등록되어 있고, 특히 관절염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로 국내 특허등록은 물론 미국, 일본에 등록되어 있는 상황이다.

□ 부경대학교 김형락교수에 의하면 고령화시대 건강중시 트랜드 확산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급성장하는 부가가치 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대사성질환 치료제 등 개발 시장의 20%를 큰열매모자반이 시장 점유할 시 18,000여톤의 모조 소요 및 약 5,440억원 규모의 산업적 가치가 예측될 뿐 아니라, 특히 관절염, 고지혈증, 항노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예정이며 4~5년내 1,420여톤의 모조 소요 및 1,500여억원의 산업적 가치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며, 큰열매모자반 대량생산이 이뤄질 경우 제품원료의 국산화에 따른 부가적 이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큰열매모자반의 경우 남해와 동해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자연분포가 그리 많지 않고 서식지도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기장군 일광면 문동리 연안에서 군락지가 있음을 확인함으로써 연구센터에서는 기장연안해역에서 적합한 종으로 판단하고 종자생산 연구에 돌입하게 되었다.

□ 이에 연구센터에서는 지난해 8월 문동연안 큰열매모자반 군락지에서 성숙모조를 확보한 후, 다양한 방법으로 유배를 채묘 받아 3개월간 실내배양관리를 통하여 엽체 약 8㎜(개체당 유엽수 평균 3~4각) 크기로 성장 관리 후, 같은 해 11월 문동 및 임랑 연안해역에 해상 가이식하여 엽체 6~7㎝ 크기까지 성장 성공하였으며, 금년 2월에 성장한 엽체를 다양한 방법으로 이식하여 임랑 및 이천 연안해역에서 환경적응 및 성장성 여부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지난 5월 해역현장 확인 결과 원활한 생장을 보임으로 큰열매모자반 종자생산 체제 확립은 물론 해역 성장 관리를 통한 대규모 군락단지 조성에 한걸음 나아갔다.

□ 기장군 연구센터와 FIRA는 1차년도 시험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해역 성장 실험 지속적 모니터링으로써 해역성장관리 기술을 보다 확립하고, 지속적인 상호 기술협력을 통하여 2차년도인 2019년에는 큰열매모자반 종자생산 규모를 확대함은 물론 다양한 채묘기질 및 방법으로 보다 새로운 채묘 기술을 개발과 연안해역에서의 다양한 이식실험을 통하여 보다 효과적인 해역성장관리 방법을 도출할 계획이다.

□ 큰열매모자반은 길이가 1~3m에 달하는 다년생 대형 갈조류로 연안해역 군락단지화하여 생태숲으로 조성할 시, 해양생명자원의 산란서식장으로써의 기능 유지는 물론 해양관광자원화도 가능하며, 연중 생산이 가능한 산업용 소재로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바이오산업의 발전은 물론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센터 예미경소장은 “큰열매모자반 종자생산 연구성과가 빠르게 나온 것은 공단과의 기술적 협력을 통해 혼자가 아닌 함께 만든 결과이며, 지속적인 협력체제 구축으로 종자생산 매뉴얼 및 대량생산 체제 확립으로 건강한 바다숲 조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수산산업 유지와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창출 품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