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신품종 개발 도전! 청각, 기장 해역으로 첫 발걸음

- 청각종자 90틀 해상 가이식 실시, 품종 개발보급으로 어가 소득 증대 기대

□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는 기장해역에 특화된 신품종 개발을 통한 어업인들의 신소득 창출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8월부터 추진 중인 청각시험연구와 관련하여 청각종자의 성장도 향상을 위해 청각종자 90틀을 10월 24일 해상 가이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금번 해상 가이식에 들어간 청각종자는 지난 7월 기장해역에서 채취한 청각 모조를 분쇄하여 분리수사 채묘한 것으로 연구센터 내 종자배양동에서 약 3개월간 수온, 조도, 영양염 등 실내 생장관리를 통하여 현미경으로 관찰 가능한 분리수사를 육안적으로도 확인 가능한 크기로 생장 유도하였을 뿐 아니라, 분쇄 채묘한 분리수사의 재생율이 높고, 일부는 분지 형성으로 성장하는 등 청각 종자생산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 연구센터는 해상 가이식 청각종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하여 기장해역에서의 생장 조건을 규명하고 2020년까지 특화된 기장 청각양식 매뉴얼을 확보하고 어업인 등에 양식기술 등 지도할 계획이다.

□ 청각은 수심별 분포해역이 넓고, 광온․광염성으로 해역환경 영향이 적을 뿐만 아니라, 특히 기장해역의 경우 겨울철 수온이 10℃이상 유지됨에 따라 연중 청각양식이 가능할 뿐 아니라, 김장철 물청각으로 수확 유통함으로써 수익성이 높아 어가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청각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알카리성 식품으로 성인병 및 비만을 방지하는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비타민C․칼슘과 인이 풍부하여 어린이의 성장 및 뼈 발육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며,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항산화작용, 유해산소의 예방, 피부건강 유지에 효과가 있다.

또한, 예로부터 민간요법의 구충제로 활용되어 왔으며, 항생작용 및 항응고 활성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예미경 소장은 “채묘 및 성장조건을 달리한 다양한 방법으로 시험 연구하여 기장해역 특성에 적합한 청각양식 기술 확립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로운 해조류 품종개발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