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해조연구 3년차 돌입 -

기장 해조산업 명품화·일류화·세계화를 위한 잰걸음

□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이하 “기장군 연구센터”)는 기장군 일광면 이동길 4-1에 위치하며, 부지 9,637㎡, 연면적 3,942㎡의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16년 12월 27일 개소한 전국 최초의 기초 자치단체 소속 해조류 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 올해로 3년차의 연구에 들어간다.

□ 기장군 연구센터는 해조류 우량종자 개발 및 기후변화 대응 대체품종 개발 등의 해양생물자원 종자생산연구, 수산자원(해조류·패류·어류) 군락단지 조성 등 건강한 연안 생태 사이클 기반 확충, 해조성분 이용 헬스케어산업 접목 기술연구 등 해조산업 육성 관광자원화라는 목표 하에 해조류를 중심으로 생동하는 희망바다 실현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 이를 위해 기장군 연구센터는 우선적으로 기장 해조류 전통 종(種) 보존 및 기후변화 등에 따른 신품종 개발연구는 물론 해조류를 먹이로 하는 전복 외에 유기물을 먹이로 하는 패류자원시험연구 등 건강한 연안 해역 생태 사이클 확충 강화에 힘을 쓰고 있다.

□ 특히, 1990년 초까지 기장해역에서 종자생산이 이루어졌으나, 현재 기후변화 등 연안 해역 환경변화로 미역 종자생산 즉, 가이식이 중단된 상태로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기장미역 One-Stop 생산체제(종자생산~양식~수확) 확립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 연구 1년차인 2017년, 본격적으로 해상 가이식 시험연구에 돌입하여, 미역종자 610틀을 채묘, 수층별 가이식을 통하여 기장해역에서의 해상 가이식 가능성을 확인하였으며, 연구 2년차인 2018년에는 앞선 연구를 토대로 미역종자 1,300틀로 어업인들의 미역 본양성 시기에 맞춘 종자생산을 위해 해상 수온대별 수층조절을 통한 연구수행으로 유엽 약 5mm전후 크기의 상품성 있는 종자생산에 성공함으로써 우리 해역에 적합한 해상 가이식 기술 정립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 연구 3년차인 2019년은 한걸음 나아가 보다 우수한 기장미역 종자 확보를 위해 다양한 모조로부터 미역종자 2,000여틀을 채묘하여 종자별 성장도, 맛, 향 등을 비교함으로써 기장만의 미역 종(種) 브랜드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 또한, 해상 가이식 시험연구와 병행하여 365일 언제든지 어업인 등이 원하는 시기에 해조종자를 안정적으로 배양·보급할 수 있는 ‘해조자원 허브뱅크 시설’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본 시설은 실내에서 해조류 생장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인자를 조절하여 유엽까지 생장 가능한 시스템으로 기장 해역환경과 해조류 양식현황을 반영한 새로운 해조양식 기술개발과 해상 가이식에 따른 노동력 절감 및 어업인 소득 증대가 가능하다.

□ 아울러, 현재 기장군에서 생산되는 해조류는 미역, 다시마에 집중되어 타 품종양식이 전무한 상태로 새로운 소득창출을 위한 품종탐색 및 종자생산기술 개발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 미역·다시마 양식시기 외 소득원이 없는 어가 경영개선을 위하여 연중 기존 어장시설을 활용하여 생산 가능한 청각을 선정하여 ‘18년부터 2020년까지 기장 해역에 특화된 양식매뉴얼 확보할 계획이며, 보다 합리적인 성과 도출을 위하여 해조양식 어업인과 협력하여 어업현장 적용실험도 병행 추진 중이며,

- 다년생으로 바다숲 조성 품종이면서 기능성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각광받고 있는 큰열매모자반의 종자생산 및 양식기술 개발·보급을 통한 지역 어업인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연구 추진 중이다.

□ 연구센터는 해조종자생산 연구 분야와 더불어 수산자원별 특성화된 군락단지를 조성, 연안 해역 해조자원 서식실태조사를 통한 갯녹음 치유 방안 모색 등을 통한 건강한 연안생태 사이클 기반을 구축하고, 아카데미관 운영을 통한 양식기술교육 및 기술보급, 전문 양식어업인 육성, 해조류 홍보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해조산업 육성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 연구센터 관계자는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건립·운영됨에 따라 지역차원의 우수품종 생산기반과 해조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고, 해조류 종자보존과 생산, 신품종 개발 등 동남권 해조류 연구거점 기능을 수행하고 이를 통한 어가 수익증대와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