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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토성
작성일2017/06/06/ 작성자 *** 조회수894

기장읍의 생활사를 담은 ’읍지’(邑誌)에는 ’죽성고적은 두모포진상에 있다’는 구절이 나온다. 기장읍 죽성리에 있는 웃마을 뒤편 언덕을 옹산이라 하는 이곳에 오래된 성지가 있다. 이 옹산의 서쪽을 일직선으로 깎아질러 보면 바로 토성이 있다.

이곳을 살펴보면 지금도 토축된 흔적이 완연하게 남아 있다. 신라시대의 토성으로 알려져 있는데 언제 축성되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으며 여기에 대한 정확한 연구도 없었다. 그래서 이 토성의 이름이 무엇인지조차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다. 이 신라토성 근처에는 국가 사적 이기도 했던 죽성왜성이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 왜성을 연구하기 위해 지금도 일본에서 학자들이 이곳 죽성을 찾는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토성은 언제 어떻게 어떤 목적으로 축성되었는지 조차 모른 채 방치되어 있다. 우리나라가 지난 세월동안 얼마나 우리의 역사에 무관심했던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이 토성의 역사를 밝혀내고 제 값어치를 찾게하는 일은 이제 자라나는 우리 후세들의 과제다.

답사여행을 통해 얻는 것은 현재 보존되어 있는 것을 보고 지식의 축적도 있지만 잊혀지고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이다. 답사여행을 통해서도 우리역사의 가려진 부분, 알려지지 않은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배워야 할 것이다.

신라토성 이미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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