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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죽성리 해송(機張竹城里海松)
작성일2017/06/06/ 작성자 *** 조회수879

기장의 해안도로인 시도15호선을 타고 죽성리 방면으로 해안을 따라 가다보면 동해안 자락에 조용한 어촌마을인 죽성리 두호마을에 다다른다.
바닷가에 고산윤선도께서 귀향살이의 외로움을 시가로 달랬다는 황학대를 마주하고 야트막한 언덕위에 부채를 펼쳐 놓은듯 바닥까지 가지를 늘어뜨린 아름드리 소나무 5그루가 동해바다와 두호마을 감싸고 있다. 조망이 뛰어나 주변에서 보면 그 모양이 매우 아름답고 웅장하며 마치 한그루의 나무처럼 보여 동해바다에서 뱃일을 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어부들에게 먼 바다에서부터 맞이해주는 길잡이가 되어 주는 나무로 항상 같은 자리에서 아무 탈 없이 조업을 마치고 돌아올 수 있게 빌어 주는 어머님의 마음을 가진 수호신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소나무가 있는 황학대에서 동네 사람들이 음력 정월 보름에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를 지내고 서낭신을 모신 국수당은 4백년 전 국가기원제를 지냈던 곳으로 민속적인 유래도 깊고 문화재 가치가 높아 2001년 5월 시 지정기념물 제 50호로 지정되었다.

기장 죽성리 해송(機張竹城里海松) 이미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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