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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안정생산은 ‘건강한 묘목’ 식재부터 시작
작성일2023/02/14/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42
과수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건전한 과일 묘목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기반이 구축되어야 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식품부의 과수 묘목산업 선진화 방안에 맞춰 무병묘목 생산 기술 개발과 국내육성 품종의 무병화와 원종 공급, 민간의 무병화 묘목 생산기술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무병묘목이란 무병화 과정(열처리 등)을 거친 묘목 또는 포장검사 대상 바이러스(5과종 17종류)에 감염되지 않은 묘목으로 정의되는데, 바이러스는 주로 접목에 의해 전염되므로 무병화 묘목을 재식한 후 접목 등을 하지 않으면 경제적 수명에 이를 때까지 재감염으로 인한 피해는 극히 희박하다.

우리나라 사과에 문제가 되는 사과얼룩반점바이로이드는 종자 전염과 전정가위 등에 묻은 즙액에 의해 전염되므로 전정할 때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다. 또 복숭아 자두곰보바이러스는 진딧물에, 포도 잎말림바이러스-3는 깍지벌레에 의해 전염이 가능하므로 매개충을 철저히 방제해야 한다.

외국 연구결과에 의하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과나무와 포도나무는 각각 12∼46%, 14∼60% 수량이 감소하였고, 생장이 저하되거나 고사하는 등의 피해증상이 보고되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일부 연구에서도 수체(나무 몸체) 생장과 과실 품질 저하, 수량 감소를 확인한 바 있으며, 바이러스와 바이로이드가 3종 복합 감염된 포도 ‘캠벨얼리’ 품종은 건강한 나무에 비해 송이 수는 26%, 과일의 무게는 4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간 국내 무병화 묘목 보급률이 낮았다. 이유는 직무육성품종의 경우 품종보호출원 후 무병화 진행, 대상품종의 과다, 농가 선호품종과의 괴리 등이며, 도입품종의 경우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의 연구인력 부족, 안정적인 재정 지원 미흡 등으로 파악됐다. 또 원종·모수 증식·보급기관이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로 일원화되어 신속한 보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농식품부의 과수묘목산업 선진화 대책을 추진하면서 무병묘목 보급은 확대 추세이다. 현재 중앙과수묘목관리센터에서는 4과종 103종의 무병원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 지역별 무병묘목 참여업체는 52개 업체에 이르며, 무병묘 공급을 위한 정책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화상병 발생으로 매몰된 과원을 재조성 할 때에는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갖추기 위해 바이러스 무병묘목 등 건전묘목 식재가 필요하다. 화상병의 확산 경로는 곤충, 빗물 등에 의해 인근 지역으로 자연 확산되거나 작업자(도구, 묘목)를 통해 근·원거리로 확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화상병 역학조사에 의하면 일부 발병 농가의 경우 묘목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따라서, 국내 화상병 발생지역에서 생산된 묘목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고 가능한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무병화 묘목은 과수화상병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하고 있지는 않으나, 엄격한 원종·모수 관리기준에 따라 생산되기 때문에 감염된 묘목에 의한 전염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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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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