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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궤양 제거는 올해 화상병 발생을 줄이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가지치기할 때 궤양 제거뿐만 아니라 과수원 청결, 농기자재 소독도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농촌진흥청은 2월 초부터 사과‧배 과수원의 겨울철 가지치기(전정)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준수사항을 안내했습니다. 화상병 확산 방지, 과수원 청결‧농작업 도구 소독‧영농일지 작성해야 화상병 감염 증상- 화상병에 감염된 배 과원
- 감염된 배나무 가지
- 감염된 배나무 결과지 아래쪽
- 화상병은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병입니다. 화상병 세균은 나무의 꽃, 상처, 기공, 새로 나온 잎 등을 통해 침입합니다. 침입한 세균은 도관을 타고 이동하여 나무 전체를 말라 죽게 합니다.
- 처음에는 꽃이나 과실, 잎 등의 도관을 따라서 더운물에 젖은 듯한 증상을 보이다가 감염이 심할 경우 끈끈이 같은 성질의 갈색 세균 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겨울철 화상병이 발생한 배 과수원에서는 잎이 달라붙은 채 나뭇가지 전체가 검게 말라 죽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꽃눈이 달린 가지(결과지) 아래쪽에서 가지 껍질 전체가 검게 말라 죽어 있거나 세균 유출액이 흘러 말라붙은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 병이 진전되어 심해지면 감염된 조직이 불에 탄 것처럼 짙은 갈색에서 검은색(배) 또는 붉은색(사과)으로 썩어 죽는 특징이 있습니다.
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농업인 준수사항- 적갈색을 띠며 병반부는 부풀어 오름
- 흑갈색을 띠며 병반부는 함몰
- 사과, 배를 재배하는 농업인(농장주)은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과수 분야 교육에 반드시 참석해 화상병 특성과 대응 방법 등을 충분히 알아둬야 합니다.
- 농가에서는 제거한 궤양과 나뭇가지를 과수원에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파쇄기로 잘게 부수거나 파묻어야 합니다.
- 과수원 내에서 나무줄기나 굵은 가지에 생긴 궤양 또는 화상병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전국 대표전화(1833-8572)로 즉시 신고하고,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에 협조해야 합니다. ※ 궤양 증상 : 병원균에 의해 나무줄기나 굵은 가지 일부분이 움푹 들어가 있거나 갈라져 있는 증상. 화상병을 일으키는 세균의 월동처로 알려져 있음
겨울 가지치기 작업시 작업자 준수사항- 작업자는 과수원 출입용 신발과 작업복을 외부 활동용과 구별해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외부 오염 물질이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과수원 출입 전, 후에 소독해야 합니다.
- 나무 한 그루를 작업할 때마다 가지치기용 가위와 톱 등 소형도구를 소독액에 90초 이상 담가 수시로 소독해야 합니다.
- 대형 농기계인 분무기, 경운기는 과수원 출입 전 1차 소독하고, 작업 중에도 수시로 소독액을 뿌려줍니다.
겨울 가지치기 작업시 농장주 준수사항- 농장주는 작업자가 수시로 소독할 수 있도록 과수원 곳곳에 소독용 알코올을 비치합니다. 소독약은 70% 알코올이나 차아염소산나트륨 0.2% 함유 락스 또는 일반 락스 20배 희석액을 사용하면 됩니다.
- 과수원 주요 작업 일정, 정지·전정, 인공수분, 적과 작업, 봉지씌우기 및 수확 등에 투입된 작업 인원은 관리대장(또는 영농일지)을 작성해 관리합니다.
- 이렇게 하면 화상병 발생이 확인됐을 때 발생 원인 및 확산 경로를 파악하고 신속한 방제를 취함으로써 화상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지치기(전정) 도구 소독 방법- 전정도구 소독 방법은 70% 에탄올을 이용하여 소독용액에 전정 도구의 날을 90초 이상 담가야 100% 화상병 균을 사멸할 수 있습니다.
- 전정가위는 전정가위 소독함을 사용하여 허리띠 양쪽에 소독함을 차고 나무 단위로 가위를 바꿔가며 작업합니다.
- 휴대용 전정가위 소독함
- 시제품
- 톱자루를 허리에 찬 모습
- 톱의 경우에는 톱날 집을 이용하여 톱날 집에 70% 에탄올을 채운 후 톱자루를 허리에 차고 나무 단위로 톱을 바꿔가며 작업합니다.
- 소독용액에 작업 도구를 담글 수 없을 때는 ① 소독액을 충분히 뿌려주고 30분 이상 자연 건조 시키거나 ② 화염으로 날 부위를 멸균한 후 작업합니다.
소독액 제조 방법 및 종류알코올 소독액
83% 알코올로 70% 소독액
1리터 제조시
(MV=M¹V¹)
(83%×V=70%×1000ml)
V=843.4ml
83% 알코올 : 물=843ml:157ml염소 소독액(차아염소산나트륨 제제)
- 염소수는 상업용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을 사용하여 제조할 수 있는데, 제조한 다음에 바로 사용해야 하며, 대량으로 제조하였을 경우에도 가능한 24시간 이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효염소 농도 계산 및 제조- 염소 세척을 위해 원하는 농도의 염소 용액을 만들 때 차아염소산나트륨 (NaOCl) 첨가량 계산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계산합니다.
필요한 NaOCl의 양 = (원하는 유효 염소 농도) × (수조 용량)(NaOCl % 농도) × (10,000) 예) 유효염소 4% NaOCl(국내 가정에서 사용하는 락스 농도 수준)을 사용하여 20L의 물통에 200ppm의 염소 농도를 만들 때 얼마의 락스가 필요한가?
➡ 위의 계산식에 사용하는 4% 농도에 ppm 단위를 얻기 위해 10,000을 곱하고, 물통 용량 20L(20,000㎖)을 식에 넣어 계산 ⇒ 물 20L에 100㎖ 락스 사용 필요한 NaOCl의 양 = 200 × 20,000㎖4 × 10,000= 100 ml 염소 소독 주의사항- 락스를 사용하여 염소수를 제조할 경우, 락스 종류에 따라 물과 희석하는 방법이 다르며,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지키도록 합니다.① 유효염소 4% 차아염소산나트륨(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락스)을 사용하여 200ppm의 염소를 만들 경우, 물 20L에 락스 100㎖를, 12% 유효염소 용액을 사용할 경우, 물 20L에 락스 33.3㎖ 또는 물 24L에 락스 40㎖를 넣어 만듭니다.② 염소 용액의 pH가 너무 낮지 않게 하고, 식초(또는 빙초산)로 pH를 낮출 경우 피부에 닿지 않게 주의하며, 염소수 pH는 6.5~7 정도가 되도록 합니다.③ 염소수 소독 시간은 작업 도구의 경우 5∼10분 정도 소독이 좋습니다. 세균을 소독하기에는 1∼5분이면 되지만 작업도구에 이물질이 묻어 있을 수 있고, 바이러스를 포함할 경우,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그러나 염소 용액 pH를 낮추기 어렵거나 겨울에는 20분 정도가 적합한데, 30분이 넘으면 장비 부식에 영향을 주기에 오래 담가두지 않도록 합니다.④ 작업도구가 흙, 이물질 등이 묻어 있는 경우 염소수의 유효염소 농도가 낮아지므로 1차 물로 세척한 다음 소독합니다.⑤ 온도가 너무 올라가면 독한 냄새가 심해질 수 있어 35℃ 이상에서 만들지 않도록 합니다.⑥ 피부가 염소에 과도하게 노출되게 되면 피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니 보호 장비를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밀폐하여 공기, 빛, 금속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관하고, 가능한 24시간 이내에 사용합니다.
작업 도구에 사용 가능한 살균소독제- 과원 관리에 사용하는 작업 도구의 소독은 식약처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 사용 기준에 따르고 아래와 같은 소독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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