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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 개화 9일 빨라져…남부지방 4월 4일 예상 - 자료실 게시물 보기
과수 개화 9일 빨라져…남부지방 4월 4일 예상
작성일2023/04/03/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05
개화기 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으로 관찰 필요
저온피해로 인한 6월 조기낙과도 대비해야



농촌진흥청은 올해 배·사과 개화기가 평년보다 2~9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한 약제를 서둘러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농진청이 개발한‘과수 만개기 예측 프로그램’분석 결과, 배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남부지방은 4월 4일부터 9일, 중부지방은 4월 15일부터 23일 사이로 예상된다. 사과꽃 만개 시기는 4월 말부터 5월 초순 정도로 전망된다.

만개기예측 프로그램은 겨울과 봄의 시간·일 단위 기온의 누적값을 이용해 꽃의 발육속도 모형 예측하는 시스템이다.

과수화상병의 원인인 세균은 미리 제거하지 않은 궤양 등에서 잠복해 겨울을 보내다가 식물 체내 양분이 많아지는 봄철에 활동을 개시한다. 특히 개화기에 꽃, 잎, 새로 나온 줄기 등이 검게 타는 듯한 증상으로 발병을 확인할 수 있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을 위해 전국 배·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개화 전 방제 1회, 개화기 2회 방제를 당부하고 있다.

개화기 방제는 농진청이 개발한 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의 경보 안내에 따라 약제를 살포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은 개화기의 강우, 온도, 습도 등을 고려하여 각 지역의 방제 적기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농진청과 시군농업기술센터는 방제 알림 서비스를 신청한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적기 하루 전에 카카오톡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농가에서는 알림을 받은 후 48시간 안에 약제를 뿌리면 된다.

감염 위험 예측정보가 없는 경우에는 과수원 내 꽃이 50% 정도 피었을 때부터 5∼7일 간격으로 약제를 뿌리면 된다. 방제약제는 반드시 정량을 사용하며 다른 농약과 혼용해서는 안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지난해 과수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을 활용해 방제한 결과를 분석해보니 꽃이 만개한 후 5일과 15일 후 등 2회 약제를 살포했던 기존 방법보다 방제 효과가 76.5%에서 92.7%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문경시에서 사과를 재배하는 노진수씨는“꽃이 빨리 피면 저온피해로 인해 6월에 사과가 조기에 낙과하는 준드롭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걱정이다”면서“화상병과 더불어 이 부분도 대비를 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문경시는 아직 과수화상병이 발병하지 않았지만 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은 혹시 모를 발병에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김지성 과장은“동절기 궤양 제거에 이어 개화기 약제 방제는 과수화상병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한 최선책이기 때문에 예측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제때 약제를 살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자체 약제선정심의회를 열어 각 지역에 적용할 방제약제를 선정하고, 농가에 공급했다. 아직 약제를 받지 못한 농가에서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연락하면 받을 수 있다.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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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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