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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강풍…과수·밭작물 병충해 방제 철저히 해야
작성일2022/09/15/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29

강우·강풍…농가별 대책

물 빠진 논은 새물로 걸러대기 

부러진 가지 절단후 약제 살포


기후변화로 인해 수확기인 9월에 들이닥치는 가을장마와 태풍이 낯설지 않아졌다. 실제로 지난해 9∼10월 강우량은 6월보다 52%나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9월도 잦은 강우와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수확을 앞둔 농가가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논·초지작물=물이 빠진 논은 새 물로 걸러대기해 뿌리 활력을 촉진하는 것이 좋고 세균벼알마름병 등 이삭병을 주의해야 한다. 세균벼알마름병은 이삭 패기 전후 30℃ 이상의 기온과 다습한 환경이 계속될 때 발생하며, 최근 고온과 잦은 비로 병이 증가하는 추세다. 증상은 알곡이 맺히는 부분부터 갈색으로 변하다가 벼알 전체가 황금색으로 바뀌고 여물지 않는다. 이삭 패기 전후에 가스가마이신·옥솔린산 등으로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좋다. 수확을 앞두고 쓰러진 여름 사료작물은 바로 수확하고, 비에 젖은 목초도 바로 잘라 담근먹이로 만든다. 땅이 질고 습한 초지는 일정 기간 방목을 피해야 목초·토양 유실을 막을 수 있으니 유의한다.

◆밭작물=콩은 9월에 알이 여물고 꼬투리가 커지는데, 이때 습해·병충해 등이 발생하면 수량이 크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재배지 관리에 특히 힘써야 한다. 습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물빠짐 관리를 하고, 침수 피해 발생 땐 엽면시비와 등록약제로 살균한다. 비바람에 쓰러져 지표면과 닿은 잎·잎자루·꼬투리에서 콩잎줄기마름병이 발생하면 헥사코나졸·플루톨라닐 등을 살포해 대처한다. 탄저병에 감염되면 잎자루에 불규칙한 갈색 반점이 생겨나 줄기나 잎으로 퍼지고 심하면 꼬투리까지 감염돼 콩알이 생기지 않는다. 프로피네브·아족시스트로빈·프로피코나졸 등을 살포한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등 노린재류도 연중 9월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개화기 이후부터 수시로 점검하고 발견 시 에토펜프록스·클로티아니딘·비펜트린 등으로 방제한다.

고추는 무름병·돌림병·탄저병 등을 주의하고, 병에 걸렸거나 상처 입은 열매는 빨리 제거해 다음 열매가 발생하는 것을 촉진한다.

◆과수·시설작물=과수농가는 비바람에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절단한 후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침수·관수된 과원은 잎줄기 등에 묻은 오물을 씻어주고, 낙과와 유입된 흙을 제거하여 과원 내 청결에 힘쓴다. 사과농가는 겹무늬썩음병·점무늬낙엽병 등 병충해 방제를 철저히 하고 수세 회복을 위해 0.2% 요소액을 엽면시비한다.

태풍이 지나간 지역은 토양에 물기가 많아 시설 내부 습도가 높아진다. 시설 내 작물에 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일정 기간 적극적으로 환기하고 살균제를 뿌려 병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시설에 태풍 피해가 생겼다면 지역의 시·군 행정기관이나 농업기술센터 등에 신고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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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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