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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태우기는 이제 그만…농작업 안전사고도 유의하세요
작성일2022/11/25/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70
논·밭두렁 태우기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잡고, 농작물 수확 뒤 남은 부산물 정리를 위해 관행적으로 실시하지만 부작용이 많고 실제 병해충 방제 효과는 아주 작다.

봄철 산불화재 발생을 분석한 결과 논·밭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 화재가 봄철 화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올해 10월에도 부여군에서 논두렁 태우기 부주의로 인접한 임야에 불이 났었다. 농촌진흥청이 경기, 충청 지역 논둑 0.75㎡(0.25㎡ 3반복)에 서식하는 미세동물을 조사(2015)한 결과, 노린재목 등 해충은 10개체(11%), 거미와 톡토기 등 천적이 81개체(89%)가 발견돼 불태우면 해충보다 천적이 많이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볏짚·보릿대, 고춧대, 깻단, 과수 전정가지 등 농작업 뒤 발생한 영농부산물은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일 수 있는 자원이므로 잘게 부순 뒤 흙갈이(로터리) 작업 중 퇴비로 사용하는 게 좋다.

농기계는 농작업을 편리하게 도와주지만 사고가 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농기계로 인한 부상사고의 79.9% 정도가 60대 이상 고령농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농업기계는 도로 교통법상 단속대상이 아니나 특별한 면허규정이 없어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수칙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올바른 농기계 사용법과 취급법을 꼭 알아두어야 하며 음주 후에는 절대로 농기계를 운전해서는 안 된다. 긴 소매 옷이나 큰 장갑 등은 회전 부위에 말려들 수 있으므로 상해 방지용 모자와 작업에 맞는 옷과 신발을 착용하고, 엔진이 뜨거운 상태이니 운전 중에는 급유를 해서는 안 된다. 야간도로 주행 시에는 등화장치(전조등, 방향지시등, 작업등, 제동등)를 반드시 확인하여야 하고, 운전석에서 내릴 때는 반드시 엔진을 끄고 주차 브레이크를 채워야 한다. 어쩔 수 없이 경사지에 주차할 경우에는 받침목을 반드시 고여야 한다.

농기계를 싣거나 내릴 때는 평탄하고 안전한 곳을 이용하고, 두렁이 높은 곳에 출입할 때는 반드시 미끄럼 방지판을 사용하여 전복, 추락 등에 철저하게 주의해야 한다. 차량에 작업기를 적재하고 운반할 때는 도로의 위험을 알리는 붉은색의 띠를 부착하고 운행하여야 한다. 농업기계 안전사고를 위해서는 개인보험이나 안전공제 등을 꼭 가입하고, 사고 발생 시 가장 먼저 119로 연락하여 신속하게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화재 발생으로 놀란 가축 관리를 위해 빠른 시간 내에 축사 내외를 정리 정돈해 사육환경 변화를 최소화하고, 스트레스를 받은 가축은 체력 회복을 위해 축사 내에 짚을 깔아주고 고열량사료나 부드러운 풀 사료를 소량씩 급여해주면 좋다. 크게 놀라 불안정한 행동을 보이거나 임신 중인 가축은 피부 손질을 해 줘 평온을 찾도록 도와주고, 필요하면 수의사의 처방을 받아 강심제, 강 기능 강화제, 비타민 제제, 수액, 광범위항생제 등의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

가벼운 화상이나 상처를 입은 가축은 소독 후 바셀린이나 항생제연고를 발라 상처 부위가 덧나지 않고 빨리 아물도록 조치하고 화재로 죽은 가축은 방역 당국에 신고하여 당국의 권고에 따라 매몰하거나 소각시켜야 한다.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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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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