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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면 안되는 농약
작성일2010/08/03/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3062

농진청 “섞어 뿌리면 약해 우려 높아”

여름철 병해충 방제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농약을 한꺼번에 섞어 살포하다가 약해를 입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농업인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은 해마다 여름철이면 농업인이 부족한 일손 탓에 농약 3~4가지를 섞어 사용하다가 부작용으로 피해를 입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충북지역의 한 농가가 농약 5가지를 섞어 13.2㏊(4만평)에 살포, 2.3㏊(7,000평)에서 벼의 생육이 멈추는 등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피해를 입었다.

이 같은 약해는 혼합한 농약 성분이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3가지 이상의 농약 혼용 살포는 가급적 피하고, 농약을 혼용할 경우 2가지 이상을 한꺼번에 섞지 말고 한가지씩 차례로 희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농약을 섞어 만든 살포액은 오래 두지 말고 당일에 뿌려 주고, 혼용 살포액에 침전물이 생기면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농약 혼용에 따른 약해가 자주 발생하는 만큼 가급적 기온이 낮은 아침·저녁이나 흐린 날에 농약을 뿌리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면서 “농약을 섞어 사용할 때에는 꼭 농약혼용정보를 확인한 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작물보호협회(www.koreacpa.org)는 매년 섞어 쓰기가 가능한 농약의 조합을 알려 주는 〈농약혼용정보〉 책자를 발간, 농약 혼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농약 혼용시 주의사항 10가지.

1. 농약설명서 및 혼용가부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2. 3가지 이상의 약제 혼용은 가능하면 삼간다.

3. 미량요소가 함유된 비료와는 혼용을 피한다.

4. 농약의 혼용 살포액을 만들 때는 2가지 이상을 한꺼번에 섞지 말고 한가지씩 차례로 희석한다.

5. 수화제와 액상수화제, 유제를 혼합할 경우 수화제를 먼저 희석한 다음 액상수화제, 유제를 넣어 살포액을 만든다. 전착제를 혼용할 때는 전착제를 희석한 뒤 수화제 또는 액상수화제를 넣어 혼합 살포액을 만든다. 이때 전착제와 유제 혼용은 순서에 관계없다.

6. 농약의 혼용 살포액에 침전물이 생기면 사용을 삼간다.

7. 농약을 섞어 만든 살포액은 오래 두지 말고 당일에 살포한다.

8. 농약을 혼용할 때는 표준희석배수를 반드시 지키고, 표준량 이상 살포하지 않아야 한다.

9. 혼용이 가능한 약제라도 다시 한번 포장지를 읽고 반드시 적용 대상 작물에만 사용해야 한다.

10. 혼용가부표에 없는 농약을 부득이 혼용할 경우 전문기관이나 제조회사와 상담하든지, 좁은 면적에 시험살포해 약해가 발생하는지 유무를 확인한 뒤 살포해야 한다.


<농민신문> 201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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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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