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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깨씨무늬병 조기 정밀 진단기술 개발 - 자료실 게시물 보기
벼 깨씨무늬병 조기 정밀 진단기술 개발
작성일2013/01/24/ 작성자농*터 조회수2210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벼에 깨알같이 작은 반점이 나타나다가 결국 말라죽게 하는 깨씨무늬병을 유전자 증폭기술(PCR)을 이용해 조기에 정밀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모든 깨씨무늬병균에 한 개씩 존재하는 ‘스키탈론 디하이드라테이즈(Scytalone Dehydratase)’란 유전자를 특이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프라이머(합성유전자) 및 프로브(탐침자)를 설계한 것이다. 이를 이용해 벼에서 추출한 시료를 PCR 장치에 넣고 증폭시키면 형광반응을 통해 감염 여부를 진단하게 된다.

특히 이 진단기술을 이용하면 조기에 깨씨무늬병원균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깨씨무늬병원균이 얼마나 있는지까지 정확히 알 수 있다. 진단에 걸리는 시간은 총 5시간 정도 소요된다.

기존의 깨씨무늬병 진단은 눈으로 관찰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깨씨무늬병의 경우 병징이 잠복해있다가 나타나기 때문에 눈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데 최소 4일 이상 걸려 조기 진단이 어려웠다.

농촌진흥청은 벼 깨씨무늬병 정밀 진단기술과 관련해 미생물 학회지(The Journal of Microbiology)에 연구논문을 게재하는 한편, 지난해 7월 특허출원을 하고, 다방면으로 실용화에 적용할 계획이다.

벼 깨씨무늬병은 곰팡이균이 벼잎 등에 달라 붙어 영양분을 빨아먹으며 말라 죽게 하는 병이다. 한번 발생하면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못자리에서부터 수확시기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함으로써 쌀의 수량 및 품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특히 병 발생면적이 지난 2007년 3,800ha에서 2009년 1만5,000ha로 4배 가량 늘어나는 등 최근 양분 유실이 많거나 양분 보유력이 떨어지는 논을 중심으로 급속히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농촌진흥청 분자육종과 안일평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진단기술이 보급되면 벼 깨씨무늬병을 조기에 정확히 예찰 및 방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중국 수입쌀에 대한 깨시무늬병균 검역까지 할 수 있어 병 피해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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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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