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NH바이오(분사장 김진원)가 배합사료의 필수성분인 비타민과 미네랄 및 생균제를 비롯한 보조사료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NH바이오가 주력 제품인 비타민과 미네랄을 비롯한 프리믹스(배합사료 원료들과 혼합이 용이하게 만든 제품)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9년부터. NH바이오는 지난 3월 국내 사료공장 가운데 최초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해썹) 인증을 획득했을 뿐 아니라 최첨단 생산라인을 도입해 철저한 계획생산 시스템을 적용, 신선도가 높은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수요처인 배합사료공장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국제입찰을 통해 비타민 원료를 저렴한 값에 구입해 생산원가를 낮췄고, 우수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비타민 시장의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점유율에 힘입어 올해 비타민 원료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40%가량 올랐음에도 가격을 인상하지 않는 등 시장에서 가격 견제 역할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H바이오는 또 보조사료로 쓰이는 각종 생균제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 900여개에 달하는 영세 규모의 생균제 업체가 난립하면서 품질 및 기준 가격이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2006년부터 생균제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기존 생균제보다 품질은 10배 이상 강화한 반면 가격은 40%가량 낮춘 제품을 출시해 축산농가들의 생산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NH바이오는 이제까지 생균제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원균을 구입해 배양시켰지만 내년부터는 원균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립해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NH바이오는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5년 처음 아프리카 케냐에 프리믹스를 수출한 이후 지난해 100t에 이어 올해는 총 190t의 프리믹스를 수출할 계획이다. 중국과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도 생균제 시제품을 제공하고 사양시험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안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진원 분사장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가축을 울타리 내에서 기르기 시작하면서 배합사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큰 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이미 진출한 케냐를 교두보로 삼아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분사장은 이어 “원료 품질 증대 및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가격 견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등 축산농가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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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