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때문에 하우스 안이 고온다습해지면서 작물의 칼슘 결핍 증상이 발생하고 있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은 토양 내 칼슘 함량이 높더라도 고온다습한 조건에서는 칼슘이 흡수·이동되지 못해 고추·수박·토마토 등에서 배꼽 썩음 증상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35℃ 이상의 고온에서는 작물이 칼슘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과실 끝 부분이 썩거나 육질이 물러 상품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수확 전에 칼슘제를 살포해야 한다.
칼슘 결핍 증상이 나타나는 잎이나 과실을 중심으로 0.1~0.2% 칼슘제를 엽면 살포하면 효과적이다. 그러나 고온기에 다른 약제와 혼용해 살포하면 오히려 약해를 유발시킬 수 있다. 때문에 혼용 가부표를 확인하고 온도가 30℃ 이상 오르지 않는 아침 시간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려면 구연산이나 붕소를 함께 혼용하면 되는데, 이때 반드시 시중에서 판매되는 검증된 완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권성환 도농업기술원 원예과 연구사는 “하우스 내 고랑 사이에 물을 줘 지온을 낮추고 1~2m 폭의 차광망을 부분적으로 설치해 주는 것도 고온기 생리장해를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농민신문 : 201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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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