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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 밀 파종할 때 반드시 종자소독·제초제 처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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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22/10/24/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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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밀 등 맥류의 본격적인 파종기가 왔다. 기후온난화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맥류 파종적기 연구를 수행한 결과 중부지방은 10월 15일부터 31일, 남부지역은 10월 20일부터 11월 10일로 재설정된 파종 적기는 기존 파종시기보다 평균 7일 정도 늦춰졌다. 가을에 심은 맥류가 다음해 봄에 정상적으로 출수·개화하기 위해서는 겨울나기 중에 일정 기간의 일평균 기온 0∼7도의 저온이 요구되며, 이를‘춘화’라고 하는데 최근 겨울철 온난화 현상으로 춘화된 날의 일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봄철 어린 이삭의 생성시기도 빨라져 하얀 쭉정이가 되는 백수현상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보리·밀의 적정 파종량은 지역에 따라 다른데, 보리의 경우 맥종별, 지역별, 논밭별 재배양식에 따라 10a에 13∼20kg이며,‘세조파’재배는 10∼14kg을 파종한다. 밀은 10a당‘휴립광산파’의 경우 16∼20kg이고 세조파 재배는 10∼10kg을 파종한다. 파종전에는 반드시 종자소독을 해야 하는데 붉은곰팡이병, 깜부기병, 줄무늬병 등 병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붉은곰팡이병’은 병든 이삭에서 초기에는 일부 씨알이 갈색으로 변색되고 점차 진전되면 씨알의 껍질부위에 적색의 분생포자 덩어리가 형성된다. 맥류의 씨알 사이에는 흰 균사가 발생하기도 하며, 오래된 병반 부위에는 자낭각이 형성되어 흑색소립으로 보인다. 줄기에 병이 발생하면 잎집의 부착부위가 갈색으로 변하며, 아주 어린 묘에 발생하면 그루 전체가 말라 죽는다. 병원균은 종자, 그루터기, 토양 등에서 월동하며 일차전염원이 되는데, 처음 병반에서 형성된 분생포자가 비산하여 급속히 확산된다. 이 병은 강우일수가 많아 95% 이상의 상대습도가 3∼5일 이상 지속될 떄 발생이 급격히 증가한다. 특히 출수기 이후 계속되는 강우는 병 발생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방제하려면, 재배포장에서는 배수를 철저히 하여 습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고, 수확 즉시 건조시켜 병든 씨알의 확산을 방지하고, 수확 또는 건조시 풍속을 최대로하여 병든 씨알을 많이 제거해야 한다. ‘줄무늬병’은 잎이나 잎집에 주로 발생하나 간혹 이삭이나 줄기에도 발생한다. 잎이나 잎집의 표면에 담황색 또는 황백색의 줄무늬가 생기고 진전되면 갈색으로 변한다. 심한 병반은 잎이 세로로 쪼개지기도 하며, 병반 상에 분생포자가 형성되어 흑색으로 된다. 이 병에 걸리면 대부분 출수가 어렵고 출수가 되더라도 잎집에 쌓여서 기형이 되고 나중에는 말라 죽는다. 특히 생육 초기에 병이 발생한 포장은 병든 그루가 크지 못하고 일찍 말라 죽는다. 대체로 토양 온도가 비교적 서늘하고, 다습하며 비옥한 포장에서 자라는 보리에 많이 발생한다. 방제방법은 병든 식물체는 일찍 제거하여 종자감염을 막고, 토양이 너무 비옥하지 않도록 질소비료의 과용을 피하고 포장 내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겉깜부기병’은 식물체의 출수기와 성숙기에 이르러 병든 이삭의 씨알이 회색의 앏은 피막에 싸여 있다가 얼마 후 피막이 찢어지면서 동포자인 흑색의 분말이 터져 나온다. 심하면 건전한 이삭보다 다소 빨리 출수하는 경향이 있으며, 후에 동포자가 바람에 날려 이삭을 축만 남게 된다. 드물게 잎에도 깜부기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들깨꽃이 피는 9월 초부터 주변 잡초에서 날아와 피해를 입히며, 종실이 열리는 9월 중순부터 밀도가 늘어나는데 종실을 수확할 때까지 대략 3세대 이상이 발생한다. 모든 종자 전염성 병해의 공통 방제법은 병에 걸리지 않은 포장에서 종자를 수확하고, 종자를 전용약제로 소독하여 파종해야 하며, 보리 파종 후에는 3~4일 이내에 토양처리 제초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잡초도 방제해야 한다. <농업인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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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