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2월 8일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유치를 위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방문했다. 최기주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과 국토부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기장군은 '부산노포~정관월평~양산웅상~울산무거~울산KTX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을 '대도시권광역교통기본 및 시행계획'에 우선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또한 광역철도 노선에는 기존 부산시 도시철도 신정선(노포~월평)이 포함돼 있고, 광역철도 노선이 반영되면 기장군 5개 읍·면이 광역철도망(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과 도시철도망(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그리고 일반철도망(부산~울산 동해선)으로 연결돼 교통 흐름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군은 정관신도시에서 울산 방향으로의 교통수요가 사업의 편익(B/C) 등에 반영되면 경제성이 높아져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의 유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조건임을 강조했다. 이어 도시철도 기장선과 정관선의 단절구간은 이미 운행중인 부산~울산 동해선으로 연결돼 정관 월평역에서 도시철도 정관선·부산~울산 동해선(일반철도)을 경유해 도시철도 기장선까지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게 된다.
군은 이 사통팔달의 철도교통망은 원전사고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유일한 대규모 교통수단임을 또한 강조했다.
최기주 위원장 및 국토부 관계자는 "기장군에서 건의한 부산~울산 광역철도망과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을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B/C(비용편익분석)뿐만 아니라 AHP(계층화분석)도 중요하다. 이에 대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기장선의 경우 2012년 부산시 도시철도 기본계획 노선으로 반영되고 2013년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으나, 2017년 3월 기재부의 KDI 최종심사 결과 경제성 부족으로 아쉽게 선정되지 못했고, 정관선의 경우도 2017년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으로 고시되고 2018년 4월 국토부 투자심의를 통과했으나 2018년 6월 기재부 사업선정 자문회의에서는 선정되지 않았다.
기장군은 도시철도 기장선(안평역~기장역~일광역)⇒일반철도 부산울산동해선(기장역~일광역~좌천역)⇒도시철도 정관선(좌천역~월평역)⇒광역철도(부산노포~정관월평~양산웅상~울산무거~울산KTX역)를 잇는 사통팔달의 철도교통망이 구축되도록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유치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기장군은 기장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조기유치TF팀'을 가동하고 2017년 9월 군민들을 중심으로 출범한 '도시철도 기장선·정관선 범군민유치위원회'와도 협조 체계를 확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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