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2월 5일 국내 기업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이하 '동남권 산단') 기업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최근 동남권 산단 내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등을 비롯해 주요 국책사업이 가시화되고, 산단 준공시기가 다가오면서 동남권 산단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추진됐다.
동남권 산단은 기장군 장안읍 일원의 147만8772㎡(약 45만평) 부지에 첨단 국책사업과 연계해 '세계적인 방사선 의·과학 융합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0년 8월 산업단지조성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1년 1단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에 있다.
의료용 중입자 가속기, 방사성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구축,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등 주요 첨단 국책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와 관련된 강소기업 육성으로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는 미래산업혁명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설명회에 참가한 기업관계자는 동남권 산단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큰 관심을 가지면서 "특히 동남권산단은 주변 도시 산단에 대비해서 분양가가 저렴하고 첨단 의과학 연관산업의 직접효과도 탁월하다. 또 기장군의 주거·교통·문화·교육 인프라가 잘 조성되어 있고 숲과 바다를 끼고 있는 쾌적한 환경도 훌륭하다. 기업하는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최고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단계 연관산업부지 39필지(분양면적 17만1964㎡,)에 대하여 현재 분양이 진행 중이다. 분양가격은 1㎡당 평균 약 42만원이고, 입주 가능 업종은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핵반응기 제조업, 건축기술·엔지니어링 및 기타 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총 27개 분야다.
3월 8일부터 3월 11일까지 접수 후 입주 심사를 거쳐 공급하며 미계약된 필지는 입주 가능 업체에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동남권 산단의 분양 공고 관련 자세한 내용은 기장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예전에는 나라에 큰 흉년이 들면 부자들은 스스로 곳간을 열어 인근 주민들에게 곡식을 나누어 주었고, 곳간이 부족하면 쌀독까지 긁어 나누어 주었다.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방은 대흉년이다. 이럴 때 삼성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들이 곳간과 쌀독에 있는 자금을 과감하게 지방에 투자해야 한다. 그 중심에 바로 동남권 산단이 있다"며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들의 인식과 발상의 대전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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