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부산 부전과 서울 청량리를 연결하는 새로운 KTX이음 노선의 2022년 개통 예정에 따라 'KTX이음 신설(정차)역 기장군 유치'를 선언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4일 기장군 관계자들은 대전시 소재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를 방문해 기장군 내 KTX이음 신설(정차)역 유치를 강력하게 건의한 바 있다. 3월 25일에는 KTX이음 신설(정차)역 기장군 유치 호소문을 대통령, 국무총리, 국토교통부장관, 한국철도공사 사장,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해당기관 담당부서에 발송했으며 26일은 부전역 앞에서 기장군수가 "KTX 이음 정차역이 반드시 기장군에 필요하다"며 1인 시위도 개최했다. 한편 26일 기장군청 군수실에서 군수, 기획청렴실장, 5개 읍면 이장단장, 5개 읍면 주민자치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철도 기장선, 정관선 및 KTX이음 신설(정차)역 유치 경과를 설명했다. 앞으로도 주민 대표들에게 지속적으로 추진 경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신형KTX가 KTX중앙선 노선을 따라 서울 청량리와 안동 간을 우선 운행 중에 있으며, 향후 2022년 말 부전역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기장군 관계자들은 지난 25일 유선으로 코레일에 KTX이음 정차역에 대한 질의를 했으며 관계자를 통해 기장지역의 KTX이음 정차역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내용을 확인했다. 또한 26일 국토부 및 부산시 관계자를 통한 확인결과에서도 기장지역의 정차역은 정해진 바 없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따라서 기장군은 부전역으로 이어지는 KTX이음이 기장지역 내 정차하는 것을 목표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우선 'KTX이음 신설(정차)역'을 도시철도 '기장선'과 '노포정관선' 유치와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기장선'은 도시철도 4호선 안평역에서 기장, 교리를 지나 일광신도시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7.1km의 도시철도이며 '노포정관선'은 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에서 월평, 정관신도시를 지나 좌천역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22.97km의 노면전차로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추진 중에 있다. 현재 국토부에서는 해당 노선 일부를 대도시권광역교통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에 반영 여부를 검토 중이다.
향후 기장지역 내 KTX 신설(정차)역이 실현된다면 기장군 일원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철도-일반전철(동해선)-KTX이음(준고속철도)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부산도심에 대한 접근성 향상은 물론이고 전국적인 교통망 확보로 기장지역 교통체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향후 도시철도 이용률과 수익성 증대로 '기장선'과 '노포정관선' 유치에도 강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장군은 13개 산업단지가 집적해있고 정관·일광·장안신도시 등 배후도시가 준공·조성 중에 있어 급격한 인구증가가 진행 되는 발전지역으로 향후 KTX노선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관광·상업시설을 적극 활용해 2020년 관광객 증가율 조사에서는 전국 5위를 기록하는 등 관광도시로의 기장의 명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에 KTX이음 정차역 신설은 관광도시로서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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