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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李지사 ´파격교감´
작성일2008/03/21/ 작성자박성규 조회수2409
李대통령-李지사 ´파격교감´
취임 첫 광역단체 청사 방문…헬기로 함께 이동 격식파괴

“모든 것은 지사가 알아서 해도 돼요.”

20일 오후 충남도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과 이완구 충남지사의 ‘파격 교감’에 의미있는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 지사에 대한 이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뢰와 이 지사의 평소 강한 스타일이 맞물리면서 ‘역시 이완구’라는 말이 나온다.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광역자치단체 청사를 직접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은 것은 충남도가 처음이다. 청와대에서도 “이런 예가 없다”며 적잖이 놀라는 눈치다. 이 지사의 업무보고에 이어 이 대통령은 “중앙정부가 변화하는 현실에서 지방에서도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면 좋겠다”며 “충남지사는 특히 추진력이 강하니까, 가장 먼저 어느 시·도보다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강한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각종 충남의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업무보고가 끝난 뒤 이 지사가 “오늘 업무보고 내용을 기자들에게 어떻게 알려야 할까요”라고 묻자 이 대통령은 “모든 것은 지사가 알아서 해요”라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이 대통령과 이 지사의 충남 방문 일정은 시종일관 ‘격식 파괴’였다. 이 대통령은 이 지사와 함께 이날 전용 헬기 편으로 홍성·예산의 도청신도시지역을 시찰한 뒤 덕숭총림 방장 원담스님 분향소가 마련된 충남 예산 수덕사를 찾아 조문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미국 외자유치 순방을 위해 오후 7시30분 출국하는 이 지사의 일정을 배려, 청와대까지 전용 헬기로 함께 갔다. 시·도지사가 대통령 전용 헬기로 청와대까지 간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이 대통령과 이 지사가 3시간여 동행하면서 무슨 얘기를 나눴을까도 큰 관심사다. 이 대통령과 이 지사는 평소에도 전화로 직접 대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터운 신뢰 관계가 전제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정황을 감안할 때 4.9총선의 최대 격전지인 충청권을 놓고 상당한 정치적 교감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월18일, 이 지사의 산업단지 조성 기간 단축 건의가 새 정부의 기업 규제완화 모델로 반영된 예처럼 국정 현안에 대해서도 ‘실용주의 코드’로서의 건의와 의견 교환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사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의 ‘배웅’을 받으며 1억8600만달러의 외자유치를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 지사의 미국 순방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자신의 충남도청 방문 일정을 짜라고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이용 기자>

대전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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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대전 방문 의미와 뒷얘기
일부 정치권 “정치적 행보” 비난
방문전날 일정확정 “이례적인 일”

20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전·충남 방문은 산적한 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우선 큰 의미를 가진다.

현장에서 문제의 배경과 현장의 민심을 파악하면 이 대통령이 현안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릴 때 충남의 입장을 많이 고려할 수 있는 만큼 현안 해결의 계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 대통령과 이완구 충남지사가 ‘경제 중심 행정`이라는 ‘실용주의`를 표방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이날 충남도에서의 만남은 향후 충남 도정과 국정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완구 충남지사로부터 행정도시를 포함, 4개 분야의 현안 문제를 건의받았다.
이 중 과학비즈니스벨트와 국방 과학산업클러스터 등 대통령 공약사항과 맞물린 사안은 물론, 태안 유류피해 극복 대책은 ‘국가적 차원의 추진`이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보고를 받으면서 정책 결정을 하기 보다 현장의 상황을 직접 보고, 민심을 청취하는 것은 ‘지역 실정을 이해한 정책 결정`에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결국 충남의 입장에서 이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단순한 보고 및 건의 차원을 넘어 현안 해결은 물론, 향후 국정과 도정의 조화를 모색하는 중요한 행사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이날 대전·충남 방문은 일부 정치권의 비난 여론에 떠밀려 세부 일정을 뒤늦게 확정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애초 청와대는 충남도와 협의해 대덕 특구에 이어 홍성·예산 도청이전 예정지, 유류 피해를 입은 태안 등을 둘러보기로 가닥을 잡았으나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가 이끄는 자유선진당 등에서 ‘총선을 앞둔 정치적 행보`라는 비난을 쏟아내자 결국 방문 전날인 19일에서야 대덕특구에 들렀다 도청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확정했다.

VIP(대통령)의 방문 일정을 전날 확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날 이 대통령과 이 지사의 ‘실용주의` 마인드와 돈독한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도 연출됐다.이 대통령은 이 지사와 헬기로 도청 예정지를 둘러본 뒤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 순방길에 오르는 이 지사와 청와대까지 동행했고, 이 지사는 다시 인천공항으로 가 저녁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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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충남이 능동 대응 앞장서달라”

이명박 대통령은 20일“충남이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데 앞장 서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도청을 방문, 이완구 충남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청와대 등 중앙에서도 바뀌고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충남은 전국에서 최고로 성장하는 도다. 지사도 잘하고 있고, 모든 것을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고, 효과적으로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특히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면 좋겠다”며 “충남지사는 추진력이 강하니 어느 시·도보다 잘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이처럼 충남에 대한 높은 신뢰감을 보이는 것은 충남이 최근 몇 년간 전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물론 이 지사가 보고한 ‘산단 조성 기간 단축` 을 국정으로 채택, 추진하는 등 경제대통령으로서의 ‘실용주의`와 이완구 충남지사의 ‘실사구시`도정 운영 철학이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앞서 업무보고를 받기 전 모두 발언에서 태안 유류유출 사고와 관련 “어려울 때지만 국민들이 헌신적으로 자원봉사를 한 것은 세계 유례없는 일”이라며 “피해도 컸지만 큰 교훈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태안 기름 피해에 대해 보상문제 협의가 되는지, 금번 여름 휴가철에 이용이 가능한 것이냐”며 “이 지사와 김문규 도의회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사후 처리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민들 건강과 생업 등에 대해 도청에서 듣는 게 가장 정확해 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이 지사로부터 도청이전 신도시 건설, 서해안 유류 유출사고 극복대책, 행정도시 및 ‘국제과학비스니스벨트` 조성, 국방대 논산이전 및 ‘국방 과학산업클러스터`구축 등 주요 현안 문제에 대한 지원 건의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 의사를 밝혔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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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행정자치국 민원봉사과  

최종수정일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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