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단속
동의수0 조회수75 청원기간 2025-03-31 ~ 2025-04-30
어려운 시국에 이런 민원을 넣게 되어 죄송합니다. 다만, 전부터 가지고 있던 생각이라 민망하지만 오늘 올려봅니다. 저는 자영업자입니다. 요즘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든 상황인데,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 중에서 현 기장 군민으로써 한가지만 제안들 조심스럽게 올려봅니다. 자영업자들은 보통 비싼 임대료를 지급하며 1층을 얻어서, 오시는 고객들을 기다리며 영업을 하는 직종이 많습니다. 경기가 좋지않아 고객이 많이 줄어든 상황도 충분히 이해하고, 또다른 이유들도 있겠습니다만, 그 중에 한가지가 조금 지나친 주차단속이 한 몫을 하고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저도 자영업자지만, 부품이나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연산동 쪽 부속상가들로 자주 가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 지역에 주차단속 카메라가 너무 많고, 주차장도 열악하다보니 이제는 그 거래처에서 구입하지 않고 인터넷을 이용하게 됩니다. 저만 그런것이 아니라 같은 업계의 대부분의 업체들도 마찮가지죠.. 그 상가는 이제 문을 닫기 직전입니다. 전에는 가게 앞에 차를 잠시 세우고 부품을 사고, 차도 한잔하고 나오곤 했는데, 이젠 그 곳에 갈 여유도 없네요.. 그렇다고, 그 도로가 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도 아니고 넓이가 부족한 곳도 아닙니다. 상가라는 곳은 조금 불편함을 감수 하더라도 첫째가 사람이 붐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니는 차나 지나가는 사람들은 그다지 큰 불편이나 사고가 일어날만한 지역이 아님에도 불편하다고 민원을 넣는 분이 가끔 있다보니, 주차단속을 나오기도 하고, 카메라를 달기도 하나보더군요.. 그 불편함이 얼마나 큰것인지는 모르지만, 그로인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고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일광신도시가 생긴 이후에 여러 가게들이 생겨나고, 임대료도 결코 적지 않은 돈으로 어쩔 수없이 들어와 영업을 하는 업주들이 생계를 이어가고있습니다. 물론, 빈 상가는 더 많죠.. 이미 가게를 하고있는 입장에서는 임대료라도 건져보려고 모두들 너무나 고생들을 하십니다. 빈가게를 분양받은 주인들도 이자때문에 적지않은 속앓이를 하시죠.. 이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개선하는 일은 아파트의 고객들이 쉽게 이용가능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객들이 필요한 가게를 이용하려면 꽤 먼 거리를 가야합니다. 택시타고 가기도 애매한 그런 거리가 많은데, 그런 곳은 자가용을 이용하게 해줘야 하는 것이 시나 군에서 해줘야 할 필요한 조치들이 아닌가 합니다. 몇 몇 분들이 눈에 거슬리거나 불편하다고 민원을 넣는 것에 어김없이 주차단속을 하고, 가게 앞 차들을 계속 단속하면 할 수록 사람들은 가게를 찾는 횟수가 줄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주자장이 여유로우면 괜찮겠지만, 주차가 어려우면 가게를 찾는 사람도,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도 다 함께 어려워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특히, 제가 많이 거래하는 곳이 이지더원 2차 이마트에브리데이 골목상가인데요.. 갈 때마다 주차할 곳이 없어 가기가 너무나 꺼려집니다. 그리고, 전에도 주차단속 할 때 가게 사장님들과 몇 번 다투는 장면도 봤었습니다.. 사장님들 하시는 말씀들은 대부분.. "우리도 좀 삽시다"에요.. 왜 그런 업주들의 목소리는 다 묵살 하시는 것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단속만이 군에서 하실 일이 아니고, 군에 있는 자영업자들의 편에도 서서 그들을 위해 뭔가를 해줘야 하는 것도 군의 일 일텐데.. 주자장 확보를 넉넉히 해주는 것이 어렵다면, 단속이라도 그만큼 줄여주던지, 없애줘야 하는 것이 군에서 돕는 것 아닐까요.. 일광에 사시는 분들도 그 곳 상가들이 활성화 되야 일광신도시의 가치가 그만큼 올라가죠.. 상가가 텅텅비면 과연 아파트가치가 올라갈까요.. 과연 무엇이 기장과 일광을 활성화하고 살리는 길인지 함께 고민해주고.. 서로 이해해주는 방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지인의 얘기인데... 기장 초등학교 입구에 있는 단속카메라 때문에 부모님들이 아이를 픽업하기가 쉽지않다더군요. 하교시에 한시간만이라도 주차단속을 피해주시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먼곳에 주차하고 한참을 아이를 데리러 가는 것이 더욱 위험하고 불편하다고 합니다. 아이가 없거나 장사를 하지않는 사람들이 자신과는 상관없다는 식으로 자영업자와 아이들의 부모를 이해하지 못하고 거슬리면 무조건 민원을 넣고 사고 위험과 기초질서를 무기삼아 합리와 시키는 일은 옳지 않다고 여겨집니다. 자영업자 입장에서나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주차를 오래하지 않도록 조금은 서둘러 주고,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그들을 조금 더 배려해 주고.. 군청에서는 그 사이에서 합리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돕고.. 이런 모습들이 필요하것이 아닐까요.. 무조건 민원처리.. 무조건 나몰라라.. 이런 군청의 모습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조금은 관대하고 적당한 주차단속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정말로 많이 붐비고 사고위험이 크게 있다고 생각하는 그런 부분들을 잘 분별해 집중 단속하시고, 가게들이 밀집해 있는 상가중심의 도로는 큰 위험이 없는 한은 조금 불편함을 감수 하더라도 가게들이 숨은 쉴 수있게 피해주시길 부탁드려봅니다. 전에 후배가 기장으로 이사오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가.. 제가 사는 동네에 주차하기가 너무 자유롭고 좋아서라더군요.. 골목에 아무데나 해도되고.. 진짜 좋다면서.. 저도 그래서 기장이 좋은 동네야..하고 자랑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자랑도 못하게 됐습니다. 상가에서 빙빙 돌면서 주자자리 찾는거 한 번 보더니.. 쯧쯧 혀를 차더군요.. 거리가 조용하다고 다 선진국 도로는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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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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