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증상

식품 섭취 후 호흡기, 소화기, 피부 등 모든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경미한 두드러기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심한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까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식품 섭취 후 알레르기 증상은 발생하는 시간에 따라 몇 분 후에 일어나는 즉시형 반응과 1~2일 후 나타나는 지연형 반응으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전에 따라서 IgE 매개반응과 IgE와 무관한 반응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식품 알레르기는 식품에 대한 특히 항체(IgE) 가 형성되어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2. 원인

식품에 있는 일부 단백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생합니다.

식품 속의 단백질은 대부분 조리과정이나 소화과정에서 분해되는데, 분해되지 않고 체내로 흡수되는 일부 단백질이 알레르기를 일으킵니다.

어린 소아의 경우 우유, 난백(계란 흰자), 대두 등이 흔한 원인입니다.

나이가 많은 소아나 청소년, 성인에게는 밀가루, 땅콩, 견과류, 생선, 과일, 갑각류, 메밀 등이 흔한 원인입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게는 연령과 관계없이 앞에 설명한 대부분의 식품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진단

가. 즉시형 반응의 진단

- 식품 섭취 후 수분에서 수 시간 이내에 증상이 유발되는 경우 유발 증상과 병력 및 알레르기 검사의 결과가 일치성이 높습니다.
- 자세힌 병력을 이야기하는 것이 원인 식품을 알아내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 알레르기 피부 시험이나 혈청 알레르기 항체 검사를 통해 병력에서 의심되는 원인을 할 수 있고 결과에 따라 유발 시험을 시행하지 않아도 되나, 애매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의사의 감독 하에 원인으로 의심되는 식품을 직접 먹어보는 유발 시험을 시행하여 확진 할 수 있습니다.

나. 지연형 반응의 진단

- 원인이 되는 음식을 먹고 반나절에서 수일이 지나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싀심이 되는 식품을 7~10일 이상 제한하여 증상이 없어지는 지 확인한 후 다시 동일 식품을 먹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 경우에 따라 첩포시험을 통해 진단하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4. 치료와 식품제한

식품 알레르기로 진단된 환자에서 원인 식품이 확진된 경우에는 원인 식품을 일정 기간동안 제한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식품 알레르기 치료의 큰 원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 환자 교육
- 원인 식품의 식이제한
- 증상에 대한 약물 치료
- 아나필락시스 발생 시 에피네프린 근육 주사

식품 제한 시에는

- 원인으로 확인된 식품이 소량이라도 포함된 식품 모두를 제한해야 합니다.
( 성분 확인이 필요하면, 교차 반응을 일으키는 식품들도 함께 제한해야 합니다.)
- 정확한 진단 없이 이루어진 식품 제한은 영양 장애를 조래할 수 있습니다.
- 알지 못하고 먹게 된 음식에 의해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식품의 물질 라벨을 확인하는 것을 습관화 하여야 합니다.
- 여러 가지 식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 전문가의 상의하여야 하며 최선의 대체식이를 통해 영양장애가 오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 나이가 들면서 호전되는 경우 다시 그 식품을 먹을 수 있습니다.

※ 대체식품

- 식품 알레르기 환자에서 식품을 제한할 때, 영양의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므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 대신 같은 영양소가 들어 있는 대체 식품을 선택하고 알레르기 발생율이 낮은 안전한 식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합니다.

대체식품의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