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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날개매미충 경계령…강원·영남 확산 - 숙박시설 게시물 보기
갈색날개매미충 경계령…강원·영남 확산
작성일2024/02/14/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5

감농가 적극 방제 나서야


과수와 산림·조경수 등에 피해를 주는 갈색날개매미충 발생 양상이 달라져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내 갈색날개매미충 전체 피해면적은 연간 1만㏊ 안팎으로, 최근 지역별로 변화가 감지된다. 한반도 서쪽인 충남·전남 등지에서 발생했던 것이 강원·경북·경남 등 동쪽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지난해 경북지역 갈색날개매미충 발생면적은 822ha였다. 2020년(260ha)과 견줘 3.1배 늘어났다. 같은 기간 강원은 311㏊에서 792㏊로 2.5배, 경남은 3685㏊에서 4275㏊로 16% 증가했다.

갈색날개매미충 성충은 어린 나뭇가지를 뚫고 그 속에 알을 낳는다. 알 때문에 나뭇가지 양분·수분이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해 결국은 말라 죽는다. 또한 약충·성충은 식물 수액을 빨아 먹고 분비물을 배출한다. 이 분비물은 그을음병을 일으켜 식물 생장을 방해한다.

정다경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 연구사는 “갈색날개매미충 약충이 감 꼭지와 잎을 선호하기 때문에 감 생산농가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감나무 가지치기 과정에서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방제를 당부했다. 가지치기 시기인 1∼3월 가지를 잘 살펴 갈색날개매미충 알 덩어리가 있다면 해당 가지를 즉시 잘라내야 한다. 가지당 알 덩어리가 5개 이상이면 지역별 방제 적기를 확인해 갈색날개매미충에 등록된 약제를 뿌려야 한다.

지역별 방제 시기는 ▲경북 청도·경산, 경남 창녕·밀양, 대구 등은 5월 상순 ▲경기, 강원 일부 지역,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은 5월 중순 ▲서해안 부근, 경기 파주·김포·연천, 강원, 경북 봉화·울진은 5월 하순 ▲강원 고성·속초·태백·정선 등은 6월 상순 ▲강원 평창은 6월 중순 등이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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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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