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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남은 과일, 싱싱하게 오래 보관하려면 - 숙박시설 게시물 보기
설 명절 남은 과일, 싱싱하게 오래 보관하려면
작성일2024/02/14/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47

에틸렌 많이 나오는 사과는 따로 보관

바나나·망고·키위는 실온에서 숙성


설 명절에 차례를 지내고 나면 사과, 배, 포도, 단감 등 여러 종류의 과일이 남게 된다. 또 차례상에 올랐던 과일에다 지인들로부터 받은 과일까지 더해져 냉장고가 가득 차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럴 때 냉장고의 성능만 믿고 방치했다간 과일이 금세 푸석푸석해지고 쭈글쭈글해져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과일을 싱싱하게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사과와 배는 따로 보관해야=여러 종류의 과일을 선물받았을 땐, 종류별로 나눠 보관하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사과와 배를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바로 ‘에틸렌’ 때문이다.

에틸렌은 과일이나 채소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식물호르몬이다. 에틸렌은 과일·채소의 숙성과 노화를 촉진시킨다. 

에틸렌의 양은 과일마다 다르다. 에틸렌 발생이 많은 대표적인 과일은 사과다. 복숭아·자두·살구·아보카도·토마토·망고·무화과·바나나 등도 에틸렌을 많이 배출한다.

키위·배·감 등은 사과·망고처럼 에틸렌 배출량이 많은 과일과 함께 보관하면 부패 속도가 빨라진다.

특히 상처가 있거나 병충해를 입은 과일은 스트레스로 인해 에틸렌 발생이 증가하므로 보관 전에 골라내는 것이 좋다.

반면 덜 익은 바나나와 떫은감은 에틸렌 생성이 많은 과일과 함께 보관하면 후숙에 도움이 된다.

◆종류에 따라 냉장·실온 보관 달리해야=과일과 채소를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알맞은 온도와 습도도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은 보통 사과, 배, 포도, 단감 등의 보관 온도는 0℃, 상대습도는 90∼95%가 적당하다고 밝혔다. 딸기의 경우 0∼4℃에서 보관하면 좋다. 일반적으로 가정용 냉장고의 냉장실은 4∼5℃, 김치냉장고는 0∼15℃이다. 저온에 강한 사과, 배, 포도, 단감은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걸 추천한다.

바나나, 망고, 키위 등 열대과일은 실온에서 숙성시킨 후 먹는 것이 좋다. 

바나나는 익으면서 검은 반점이 생기는데 반점이 생긴 후 3일 안에 먹는 것이 좋다. 망고는 약 18℃에서 3∼4일 숙성한 후 먹으면 단맛이 강해진다. 먹기 좋게 익은 망고는 신문지에 감싸 냉장 보관한다. 

키위는 종류별로 후숙 기간이 다르다. 그린키위는 실온에서 약 1주일, 레드키위는 5일, 골드키위는 3일 정도면 먹기 좋게 익는다. 눌러서 살짝 들어갈 때 먹는 것이 좋다. 익은 키위를 더 오래 두고 먹으려면 냉장실에 보관하면 된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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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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