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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퇴비 선택 및 사용법
작성일2021/02/04/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1324

좋은 퇴비

짚류, 풀, 낙엽과 기타 비료성분이 들어 있는 여러가지 재료를 모아 퇴적하여 부숙시킨 것으로 비료공정규격의 부산물 비료의 일종.


선택 및 사용법

건강한 토양을 위한, 올바른 선택

토양의 영양제 퇴비, 잘 고르고 계신가요?

1. “매장에서 추천하는 제품을 주로 사죠.”

2. “브랜드 보고 결정하는데요.”

3. “제조월일 보고 신선한 퇴비를 삽니다.”

퇴비는 어떻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1. “처음 밭 만들 때 듬뿍 넣어주죠.”

2. “작물이 힘이 없어 보이면 수시로 줍니다.”

3. “1~2년씩 더 놔뒀다 씁니다.”


1. 퇴비란?


네. 가축의 분뇨나 짚, 잡초 또는 낙엽 등을 쌓아 잘 썩혀 만든 천연 비료를 우리는 퇴비 또는 부숙유기질비료 라고 하는데요.
퇴비는 토양에 공기가 통할 공간을 만들어 땅의 산성화를 막고 뿌리가 잘 뻗을 수 있게 하며, 햇빛의 흡수율을 높여 땅 속 유용한 미생물의 증식을 도울 뿐만 아니라, 발효 과정에서 열이 발생해 퇴비 속의 병원균과 잡초 씨앗을 없애 땅을 건강하고 비옥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 때문에 많은 농가에서 퇴비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종종 잘못된 퇴비 선택과 사용으로 농사도 버리고 토양도 오염시키는 사고가 발생하곤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퇴비를 슬기롭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2. 퇴비 부숙도(썩음 정도) 판정방법


퇴비 부숙정도 판정은 주재료와 부재료의 배합종류 및 비율에 따라 그리고 부숙정도에 따라 형태와 색, 냄새 등이 달라지는데요.
첫째, 형태를 보았을 때 초기에는 잎과 줄기가 완전하지만 부숙이 진전되면 형태의 구분이 어려워지고, 완전히 부숙되면 잘 부스러지면서 처음의 재료가 무엇이었는지를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둘째, 색깔은 종류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나며 산소가 충분하거나 부족한 상태에서 부숙된 경우도 색이 달라지나 대체로 검은색으로 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셋째 냄새는 종류에 따라 크게 다른데 볏짚이나 산야초는 완숙되면 퇴비 고유의 향긋한 냄새가 나며, 계분 등 가축의 분뇨는 처음의 악취가 거의 없어집니다.


3. 좋은 퇴비 선택 요령


토양에 퇴비를 시용하면 토양이 양분을 간직하는 힘이 높아지고, 양분의 함량도 증가해 작물이 필요로 하는 양분을 잘 공급해 주기 때문에 좋은 퇴비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미숙퇴비(완전히 썩지 않은 퇴비)나 한 가지 양분이 아주 많은 불량퇴비는 양분의 공급을 불균형하게 하는 나쁜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질 좋은 퇴비를 골라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한데요. 좋은 퇴비를 고르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고려해 선택해야 합니다.
 

첫째, 구입하려는 퇴비의 제조원료, 보증성분 등 등록 여부를 확인합니다.
둘째, 퇴비를 손으로 강하게 쥐었을 때 물기를 거의 느낄 수 없는 상태(수분함량이 45% 정도)가 알맞습니다.
수분이 많은 것은 사용하기도 불편할 뿐만 아니라 물을 비싼 값에 사서 퇴비라고 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지 않은 퇴비입니다.
셋째 완전히 발효되어 썩은 퇴비를 골라야 합니다. 이런 퇴비는 원료가 무엇이든 대체로 검은색을 띠고, 원료의 형태가 남아 있지 않거나 남아 있더라도 손가락으로 비비면 쉽게 부서집니다.
넷째 불순물이 섞이지 않아야 합니다. 손으로 만져서 까칠까칠한 흙이 섞인 것 같은 느낌이 있을 때는 퇴비 한 줌을 쥐어서 물에 넣어보면 유기물이 아닌 것은 물에 가라앉게 되므로 쉽게 구분 할 수 있습니다. 물에 가라앉는 불순물이 적을수록 좋습니다.


4. 퇴비 사용법


좋은 퇴비! 잘 선택하셨나요? 그럼 이제 퇴비를 작물에 맞게 지혜롭게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먼저, 밭마다 그리고 작물마다 필요한 퇴비의 양은 각각 다릅니다. 따라서 재배할 밭의 영양 상태를 알 수 있는 비료사용처방서를 발급 받아야 하는데요.
비료사용처방서는 흙토람 사이트에 접속해 바로 확인 하거나, 재배할 땅의 흙을 채취해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분석을 의뢰하면 수일 안에 토양검정결과를 모바일 문자 서비스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발급받은 처방서에는 퇴비 외에도 다양한 화학비료 성분까지 포함돼 있어 좀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적정량의 비료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퇴비를 사용할 때는 작물의 종류에 따라 시용시기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파종 또는 옮겨심기 1~2주전에 전층시비를 하고, 경운과 로터리 작업을 해 흙과 잘 섞어줍니다.


토양의 영양제라 불리는 퇴비! 하지만 퇴비는 얼마나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국립농업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비료사용처방서를 이용해 좋은 퇴비를 적정량 사용한 결과 경영비와 작물의 생리장해 비율이 크게 감소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한 마디로 꼭 필요한 곳에 적당한 양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인데요. 농업인 여러분! 이제 인증 받은 잘 부숙된 퇴비를 사용해 풍년의 기쁨을 누려보세요.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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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경제산업국 환경위생과  

전화번호051-709-4415

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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