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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밀 봄심기, 품종부터 방제까지 관리 요령 한 눈에 - 숙박시설 게시물 보기
보리·밀 봄심기, 품종부터 방제까지 관리 요령 한 눈에
작성일2021/02/04/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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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연말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의 작물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보리·밀 파종면적은 약 35,000ha로 전년보다 34% 정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파종면적 감소의 원인은 벼와 논콩 등 전작물의 수확이 늦어져 재배가 제한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따라서 봄파종을 계획하고 있는 농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에 맥류 봄파종 시 주의할 사항과 월동 후 맥류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중을 기해야 할 보리·밀 파종

 

보리 재배면적을 늘리는 것은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금년에 보리 파종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나 전전년도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40% 증가했던 점을 고려하면 면적 감소라기보다는 평년 수준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년도의 과잉 생산으로 재고량이 많은 데다 금년 작황이 좋을 경우 과잉 생산이 반복될 우려도 있습니다. 따라서 재배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상황이거나 판로가 확실하지 않은 경우 보리 봄파종은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봄파종에 적합한 파성 선택

 

맥류는 싹이 튼 상태에서 기온이 낮은 겨울을 지나야 이삭이 생기는 특성이 있으며, 이것을 파성이라고 합니다. 맥류의 파성은 품종에 따라 약한 것과 강한 것이 있는데, 그 정도를 파성에서 파성까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파성이하는 봄에 파종해도 이삭이 패는 품종으로 춘파형이라고 합니다. 파성이상은 가을에 파종해야만 이삭이 패는 품종으로 추파형이라고 합니다. 파성은 춘파형과 추파형의 중간 성향으로 양절형이라 하며, 봄에 파종하면 경우에 따라 이삭이 패는 시기가 늦어지거나 이삭이 고르게 패지 않을 우려가 있습니다.

최근 흑색보리 품종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쌀보리인 흑누리’ ‘흑광같은 품종은 파성로서 봄에 파종하면 종자 손실을 입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또 맥주보리 중 광맥은 내한성이 강한 편이어서 전라북도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으나 파성이 높아서 봄에 파종하기에는 부적합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맥류 품종은 모두 가을파종용 품종이며, 춘파형이 곧 봄파종용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씨뿌리기와 거름주기

 

봄파종은 파종한계기를 지난 가을파종보다 5% 정도 수확량이 많습니다. 그러나 봄파종도 파종한계기를 벗어나면 수확량이 심하게 적어지므로 제때에 파종해야 합니다. 알맞은 시기는 215~28일경입니다.

씨를 뿌리는 양은 10a20~25으로 가을파종보다 25% 정도 많게 하고, 거름은 전량을 밑거름으로 줍니다. 질소비료를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나누어 주면 쓰러짐이 더 심해집니다.

재배지에 잡초가 많이 자라면 파종 전에 표면을 흙갈이한 후 파종합니다. 종자소독, 흙갈이 및 배수로 만들기 등은 가을파종 방법과 똑같이 합니다.

 

파종 후 관리 및 유의할 점

 

파종 후에는 3일 이내에 반드시 토양처리 제초제를 뿌립니다. 파종 후 쓸 수 있는 제초제는 보리 및 밀 등 작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주의 하여야 합니다.

습해를 예방하기 위해 배수로도 잘 정비해야 합니다. 특히 1모작 벼 모내기를 하는 논과 인접한 곳에서는 가장자리에 있는 배수골로 물이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봄파종은 땅이 질어 농기계 작업이 어려워 시기를 미루다가 파종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봄파종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년 가을에 땅이 얼기 전 배수골을 밭 가장자리에 만들어 물이 잘 빠지도록 미리 조치를 해야 합니다.

맥류 수확 후 벼를 재배할 경우 벼 품종은 가능한 한 단기성 품종을 선택하고 중간 크기 모를 논에 옮겨 심어야 안전재배가 가능합니다.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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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경제산업국 환경위생과  

전화번호051-709-4415

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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