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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 Q & A] 겨울철 자두나무 가지 고사했다면 수세 관리·전정 시기 살펴야
작성일2021/02/01/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659
2018년 3월 경북 경산시 자두 재배농가에서 나무가지의 수피가 터지면서 부분적으로 괴사하는 증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규명을 요청해왔다. 농촌진흥청 고객지원담당관실은 과수 재배·토양·병해충 전문가를 파견해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다음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민원인의 과수원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주위보다 낮아 공기가 정체될 수 있는 산간곡간의 평지에 있는 과수원이었다. 토양의 표토는 양토이고, 심토는 미사질식 양토이며, 토양구성은 점토 함량이 25% 내외이고, 미사는 47∼52% 정도였다. 배수는 다소 불량했고, 투수성도 느렸다.

자두나무는 조사 당시 전정하지 않은 상태로 나무 수형 및 결과지 관리와 전년도 자란 새 가지 생육 등으로 보아 나무 관리 및 영양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판단됐다.

피해상황은 원가지(주지)와 2∼3년생 결과지 및 전년도 자란 새 가지의 수피 일부분이 갈라져 부풀어 오른 상태에서 수액 또는 수지가 흘러내린 흔적이 있었으며, 피해가 심한 일부 가지는 꽃눈과 가지 끝부분이 고사했다. 부풀어 오른 수피를 벗겨보니, 가지가 상처를 입었을 때 상처 주위가 아물면서 생기는 유합조직이 부분적으로 형성되어 있었다.

피해를 받은 자두나무의 병원균을 분리 동정한 결과, 자두나무(핵과류)에서 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종합검토 결과, 피해 가지에서 병원균이 검출되지 않은 점으로 보아 병해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자두나무 가지의 피해 부위는 형성된 유합조직으로 보아 미세한 상처를 받아 나타난 것으로 추정되나, 이와 같은 상처가 발생한 원인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었다.

일반적인 나뭇가지의 상처발생 원인이 병해충에 의한 피해, 고온 건조에 의한 일소피해 또는 미세한 동해나 수분 스트레스에 의해 나뭇가지가 팽창과 수축이 반복되면 수피에 미세한 상흔이 발생하며, 상처를 받은 부위에서 수액이 흘러나오거나 수지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책으로는 첫째, 심한 피해로 고사한 나무는 조기에 제거하고, 회복되는 나무는 먼저 고사한 가지를 제거하고, 자라는 상태를 보아 가지 일부를 잘라 새 가지 발생을 유도하고, 요소 등을 2∼3회 엽면 살포하여 수세를 회복한다.

둘째, 동해는 수세가 약한 나무가 피해를 받음으로 조기 적과, 착과량 조절 등으로 과다결실을 피하여 나무 수세를 안정화되게 유지 관리해야 하며, 배수가 잘될 수 있도록 잘 부숙된 유기물이나 볏짚, 왕겨 등 거친 유기물을 시용하여 토양을 개량할 것을 권장한다.

셋째, 강우 시는 과수원 주변에서 유거수가 과수원 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하고, 특히 겨울철 가뭄 시는 관수를 하여 동해 및 한해를 받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넷째, 과수의 겨울전정은 낙엽 후부터 이듬해 발아 전까지 휴면기에 실시한다. 겨울철에 비교적 따뜻한 남부 지방에서는 12월 전정도 가능하지만, 중부지방에서는 1~2월의 혹한을 지나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두나무 겨울전정은 2월 중순 이전에 실시하여 저장양분이 헛되게 소모되지 않도록 하고, 나무 수세가 건전하게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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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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