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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나방 7월초 발생…성충 방제 집중을
작성일2021/06/28/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58

지난해보다 시기 일주일 늦어

페로몬트랩·포충기 활용해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돌발해충인 매미나방(사진)의 발생 시기가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농가에선 적기 방제에 유의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매미나방 성충의 우화 시기는 7월초로 예측된다. 이는 지난해 발생 시기보다 일주일 정도 늦은 것이다.

매미나방은 올봄까지만 해도 월동난의 부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빠른 것으로 조사돼 성충의 우화 시기도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농촌진흥청과 산림청이 올초 따뜻한 겨울 기온 탓에 돌발해충의 부화 시기가 예년보다 7∼12일 이를 것이라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3∼4월 전국 평균기온은 11.1℃로, 2019년과 2020년보다 각각 1.5℃, 1.8℃ 높았다. 부화 시기가 이르면 전반적인 생육 시기도 당겨진다.

그러나 기온이 널뛰는 이상기후가 이어지면서 매미나방의 생육 예측도 달라졌다.

따뜻하던 3∼4월과 달리 5월엔 잦은 강우로 인해 평균기온이 16.7℃를 기록하며 2019년 대비 1.7℃, 2020년 대비 0.8℃ 각각 낮게 집계된 것이다.

5월 평균기온이 다소 낮아지면서 6월말∼7월초가 우화 최성기이던 작년에 비해 올해는 일주일 정도 발생 시기가 늦어질 전망이다.

또 잦은 강우로 매미나방 발생량 자체는 줄어들 전망이지만, 봄철 가물었던 지역에선 예년 수준으로 대발생할 수도 있다.

매미나방은 사과·배 등을 가해해 과수농가에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미나방 성충 방제는 페로몬 트랩을 이용한다. 수간에 트랩을 설치해 수컷을 유인함으로써 번식을 막는 방식이다. 혹은 포충기를 사용해 개체수를 줄인다.

정종국 산림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임업연구사는 “겨울철 고온 현상과 봄철 가뭄 현상이 있는 해에는 매미나방 피해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현시점에서는 유충 방제를 위한 살충제 사용보다 성충 방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농가에 주의를 당부했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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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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