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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 Q & A] 하우스 오이, 온도·습도 관리 주의해야 기형과·생장부진 예방
작성일2021/06/21/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77

지난해 6월 충남지역의 한 오이재배농가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는 오이에서 열매가 지나치게 휘는곡과’, 열매의 한 부위가 잘록하게 되는잘록과등 기형과가 생기고, 상위엽의 가장자리에 갈변증상이 생기거나 일부 식물체의 생장점이 고사하는 증상이 나타났다며 원인 규명과 함께 개선대책을 문의해왔다. 농촌진흥청 고객지원담당관실은 관련 전문가를 파견해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민원농가는 328일에 정식했는데 조사당시 뿌리의 생장이 부진하고, 곡과와 잘록과 같은 기형과가 많이 발생한 상태였다. 또 암꽃이 생장점으로부터 30~40cm 밑에 개화했고, 자방의 크기도 3cm 정도로 생육이 부진했다. 이런 증상은 포장 전체에 폭넓게 나타나고 있었다.


하우스 환기는 측창을 이용해 자연환기를 하고 있었고, 온도가 높아지면 온도를 낮추기 위해 하우스 내부에 아치형 비닐터널을 2중으로 피목하여 차광을 하고 있었다.
토양검정 결과, 토양산도(ph)7.0, 전기전도도(ec)3.1ds/m으로 적정범위보다 높았고, 오이에서 잘 발생하는 병해인 노균병과 흰가루병이 관찰됐다.


전체적으로 볼 때 민원농가의 포장은 지하수위가 높거나 물이 솟는 토양이어서 습해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에 놓여있는데다, 하우스 측창을 열어 자연환기를 함에 따라 생긴 높은 습도와 하우스 내의 고온을 회피하기 위해 선택한 차광방식이 식물체의 광합성을 제한한데서 오는 생리장해 증상으로 판단됐다.


곡과나 잘록과는 식물체의 호흡과다에 의한 동화산물의 소비가 많아져서 생기는 저장 양분 부족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이며, 생장점의 갈변 또는 괴사 증상은 높은 토양산도와 수분 및 높은 상대습도 때문에 증산작용이 저해되어 식물체가 칼슘, 붕소 등 양분과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데서 생긴 피해로 판단됐다.


따라서 민원농가의 경우 우선, 자연환기로는 하우스 시설내 온도를 낮추기 어려운 구조이므로 출입구 쪽과 반대쪽에 각각 환풍기를 설치해 강제환기를 실시토록 당부했다.


또한 비닐 피복에 의한 차광은 하우스 시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거의 없으므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우스 외부에 30~40%의 차광막을 덮어 차광토록 권고했다.


밑거름은 토양분석을 통해 적정량의 퇴비와 화학비료를 시용해야 하는데, 토양산도가 높은 민원농가의 경우에는 생리적인 산성비료(화학비료)를 시용하고 가급적 가축분 퇴비 시용을 지양하도록 당부했다. 또 민원농가의 토양특성상 습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하우스 밖에서 불필요한 수분이 유입되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토록 했다.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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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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