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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 과일 수박 이야기
작성일2021/06/09/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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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 과일수박 이야기


수박의 계절입니다. 초록바탕에 검은 줄, 한 사람 이 들기에도 버거운 무게. 언뜻 수박하면 떠오르는 고정된 관념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요즘 시중에서는 크기가 작은 수박, 껍질이 새까만 수박부터 씨 없는 수박까지 다양한 수박 품종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당도 높고 아삭한 국내산 수박이 여름 대표 과채류로 소비자에게 사랑받길 기대하면서 최근 주목받는 이색 수박 품종의 특징을 소개하며 맛있는 수박 고르는 요령을 소개합니다.

수박의 기능 성분

  • 수박은 91%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수분을 보충하고 갈증을 해소시키는데 제격입니다. 또한 몸에 좋은 기능 성분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 수박엔 라이코펜이 토마토의 1.5배 이상 들어 있습니다. 라이코펜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항산화 기능을 인정한 건강기능 성분으로 피부미용에 도움이 되어 여름철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 건강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 또한 시트룰린이 많이 들어 있어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하여 신장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근육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껍질 까매도 달콤한 ‘흑피수박’

흑피수박수박은 줄무늬가 있다는 편견을 깬 것이 2017년 가락시장에 처음 선보인 흑피수박입니다.흑피수박은 기존의 호피 무늬가 없는 대신 껍질 전체가 검은색을 띱니다. 껍질은 검은 색이지만 속은 빨갛거나, 노란색을 띱니다.7월 이후 고온기에는 일반 수박과 당도 차이가 없지만, 겨울에 재배해 4∼5월 출하하는 흑피수박은 평균적으로 일반 수박 당도인 11브릭스보다 1브릭스 정도 높은 편입니다.소비자들도 ‘흑피수박이 일반 수박보다 더 달다’고 인식하면서 흑피수박의 재구매 의향은 80%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2019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

작고 길쭉해 보관하기 쉬운 ‘베개수박’

베개수박일명 베개수박으로 불리는 장타원형(보통 타원형보다 조금 긴 것. 1:1.5~1:2) 수박도 새로 등장한 수박 품종 중 하나입니다.베개수박은 4kg 내외의 중소형 수박으로 단타원형인 일반 수박(7kg 이상)과 달리 모양이 길쭉합니다. 덕분에 좁은 공간에 보관할 수 있고 구획이 나눠진 냉장고 칸에 넣기도 알맞습니다.일반 수박과 달리 자르지 않고 통으로 보관하기 쉬워 수박을 잘라 보관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신선도와 품질 저하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걱정 덜어준 ‘애플수박’

애플수박1인 가구를 겨냥한 애플수박은 2kg 이하의 소형 수박입니다. 한 사람이 수박 한 통을 먹는 ‘1인 1수박’이 가능해 먹고 남은 수박을 버리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일반 수박보다 씨가 작고, 사과․배처럼 칼로 깎을 수 있을 정도로 껍질이 얇아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도 적습니다.처음 선보였을 때는 일반 수박과 같은 호피 무늬를 지녀 자투리 수박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생과일 음료, 빙수 등을 담아내는 장식용 그릇으로도 쓰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육종의 산물 ‘씨 없는 수박’

  • 씨를 골라낼 필요가 없는 씨 없는 수박은 일반수박 다음으로 소비자가 많이 선호하는 수박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0년 조사)
  • 씨 없는 수박은 2배체 수박과 4배체 수박의 교배로 만들어진 3배체 수박입니다. 다른 식물의 유전자를 도입하거나 유전자 순서를 바꿔 개발한 것이 아닌 육종(교배, 개량)기술로 만들어진 수박이므로 안심하고 섭취해도 됩니다.
  • 최근에는 수정 능력이 없는 꽃가루를 이용해 일반 수박과 맛과 크기는 같지만, 씨가 형성되지 않도록 하는 기술이 개발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수박을 만드는 ‘중간 모본 수박’

시중에 판매되지는 않지만 시판되는 수박을 개량하는 소재로 사용하는 중간 모본 수박 품종 개발도 한창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중소형 수박 품질을 높이고자 다양한 중간 모본 품종을 개발했습니다.

  • ‘소소원’은 씨의 크기가 일반 수박의 25% 수준으로 작은 수박입니다. ‘시작은꿀’, ‘원씨로’는 씨의 수가 일반 수박의 25% 수준인 100알 이하로 적게 든 품종입니다.
  • 2019년 개발한 ‘원예509호’, ‘원예510호’는 기능 성분이 풍부합니다. ‘원예509호’는 라이코펜 함량이 일반 수박보다 3.3배 높고, ‘원예510호’는 시트룰린 함량이 일반 수박보다 1.9배 이상 높습니다.
  • 이들 품종은 종묘 회사 등에 보급해 새로운 품종 개발에 활용토록 할 예정입니다.

신선하고 잘 익은 ‘수박’ 고르는 법

먼저 수박 꼭지를 보고 맛있는
수박 고르기

수박은 꼭지부터 수분이 마르므로 길이나 모양에 상관없이 꼭지의 상태로 신선도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예전엔 T자 모양의 수박 꼭지로 신선도를 판단했지만, 2015년 이후 「수박 꼭지 절단 유통 활성화 방안」(농림축산식품부)에 따라 요즘은 T자 모양 꼭지를 찾기 어려워졌습니다.T자 모양 대신 3cm 내로 짧게 남겨 놓아 ‘꼭지 없는 수박’이라고 함.
  • 최근 일부 소비자 가운데 반으로 자른 수박의 과육에 나타나는 하트 모양 줄무늬를 바이러스로 잘못 아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수박씨가 맺히는 자리에 생기는 ‘태좌’라는 것으로,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입니다.바이러스 증상은 수박 잎에 먼저 나타나기 때문에 농가에서 선별 후 출하하며, 또한 꼭지에도 증상이 보이기 때문에 꼭지에 이상이 없다면 과육도 건강한 것임.

소리와 겉모양으로 맛있는 수박 고르기

살짝 두드렸을 때 ‘통통’ 청명한 소리가 나면 잘 익은 수박이고, 덜 익은 수박은 ‘깡깡’하는 금속음, 너무 익은 수박은 ‘퍽퍽’하는 둔탁한 소리가 납니다.

  • 손에 느껴지는 진동으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왼손에 수박을 올려놓고 오른손으로 수박의 중심 부분을 두드려봅니다. 이때 잘 익었다면 수박 아래쪽인 왼손에서도 진동이 잘 느껴집니다. 진동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면 너무 익었거나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호피무늬 수박은 껍질에 윤기가 나며 검은 줄무늬가 고르고 진하게 형성돼 있어야 좋습니다. 줄기의 반대편에 있는 배꼽의 크기가 작은 것이 당도가 높습니다.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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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경제산업국 환경위생과  

전화번호051-709-4415

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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