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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장기간 노출되면 위험…작업 땐 보호장비 꼭 착용해야 - 숙박시설 게시물 보기
농약 장기간 노출되면 위험…작업 땐 보호장비 꼭 착용해야
작성일2021/05/21/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582

농민 10% 중독 증상 경험

손에 특히 많이 묻어 조심을

 

농약은 농업에 필요한 자재지만 잘못 사용하면 농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농약에 장기간 노출되면 중독이 될 수도 있다.

현재 국내에는 농약중독에 대한 제대로 된 정의가 마련돼 있지 않다. 다만 통상적으로 농약 사용 후 급성으로 발생하는 두통이나 피부 가려움 같은 가벼운 증상부터, 의식을 잃거나 대소변을 지리는 중증을 모두 포괄해 농약중독이라고 부른다.

농약을 사용한 농민 10명 중 1명은 이같은 농약중독 증상을 경험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2019 농업인 업무상 손상조사’에 따르면 직접 농약을 사용한 농민 7624명 중 농약중독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744명(9.8%)이었다. 이는 전국 1만20곳의 농촌가구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실제 손상자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농약중독 증상은 특히 밭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농약중독 증상 경험을 장소별로 살펴보면 밭이 11.6%로 가장 높았고, 과수원 11.3%, 시설 9.7%, 논 7.3%, 축사 6.8% 등 순이었다.

농민들은 농약중독의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지만 농약 보호구를 사용하는 비율은 저조했다.

‘단국대학교병원 충남농업안전보건센터’가 2014∼2018년 충남 일부 지역 농민 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농약살포 과정에서 농약이 가장 많이 묻어나는 신체부위는 손이었다. 하지만 농민의 절반 이상이 보호장갑을 사용하지 않았다. 2019 농업인 업무상 손상조사에 따르면 보호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농민 비율은 50.4%였다. 또 보안경을 착용하지 않은 비율은 77.5%나 됐다.

농약을 살포·희석할 때는 물론이고 농약 장비를 다룰 때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농약을 다루는 과정에서 흡연하거나 음식물을 섭취하면 안된다. 손에 묻은 농약이 몸속으로 직접 들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웃 농지에 살포한 농약이 바람을 타고 날아올 수 있어 농작업 중 바람의 방향도 신경 써야 한다.

김효철 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보건팀 연구사는 “농약을 살포할 때는 마스크뿐 아니라 방제복·고무장갑·고무장화를 모두 갖춰야 하며, 특히 뒷걸음치면서 살포해야 작물에 뿌린 농약이 몸에 묻지 않는다”고 조언했다.<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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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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