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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대신 텃밭…‘모종의 제안’ 드려요 - 숙박시설 게시물 보기
방콕 대신 텃밭…‘모종의 제안’ 드려요
작성일2021/05/18/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307

주말농장 시작

땅부터 갈아엎고 거름 뿌려줘야 모종은 4월말~5월초 심으면 적당

초보라면 쌈채소를…수확욕심 금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걱정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다보니 외출할 곳이 마땅치 않은 것이 요즘 사정이다. 그렇다고 내내 집안에만 콕 박혀 있자니 답답해서 그도 못할 일이다. 그렇다면 이참에 주말농장에 도전해보자. 탁 트인 야외여서 사람이 밀집할 일이 없으니 콧바람 쐬기에 이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다. 게다가 내 손으로 먹을거리를 키우는 즐거움까지 더해진다.


◆밭 갈고 거름주기=주말농장을 시작하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일년 동안 땅이 작물을 잘 키워낼 수 있도록 힘을 보강해주는 작업이다. 겨우내 굳어진 땅을 갈아엎어서 흙 사이사이에 공기가 충분히 들어가도록 하고 거름을 섞어줘서 땅이 영양분을 머금고 있도록 하는 것이다. 흙 위에 거름을 골고루 뿌린 뒤 쇠갈퀴나 호미를 이용해 땅을 파듯이 헤치며 위아래로 섞어주면 된다. 흙이 포슬포슬해지도록 잘 갈아야 작물이 잘 자란다.

거름은 주말농장 운영자를 통해 구입할 수도 있지만 집 근처 꽃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보름 정도 거름이 발효될 시간을 주고 나서 작물을 심으면 된다.

◆작물 선택하기=주말농장을 시작하고 가장 설레는 순간일 것이다. 어떤 작물이 좋은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내가,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작물을 심으면 된다. 잘 크면 크는 대로, 실패하면 실패한 대로 좋은 추억이 될 테니 말이다.

다만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작물을 원한다면 상추나 깻잎 같은 쌈채소류가 적당하다. 때맞춰 물만 잘 주면 실패할 일이 없는 작물이다.

단, 너무 많이 심으면 수확기에 처치하는 데 애를 먹을 수 있으니 욕심부리지 말자. 아이들이 있다면 방울토마토나 고추·피망 등 열매채소가 좋다. 키우기 쉽고 열매가 열리고 커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밭 가장자리에 바질이나 민트 같은 허브류를 심어주는 것도 좋다.

◆모종 심기=서울을 기준으로 모종 심는 적기는 4월말~5월초다. 하지만 전문적인 농사꾼이 아닌 만큼 시기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좀더 일찍 심어도, 늦어져도 작물은 자란다.

모종 심는 법은 간단하다. 밭에 적당한 크기의 구멍을 판 뒤 물을 가득 부어준다. 포트를 제거한 모종을 구멍에 넣고 흙을 살짝 덮어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두가지다. 물을 충분히 줄 것, 흙을 덮을 때 꾹꾹 누르지 말고 가볍게 덮어줄 것. 물이 충분하고 흙 사이에 공기층이 많아야 작물이 밭에 잘 적응하기 때문이다. 모종은 농약사나 모종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요즘은 봄이 되면 동네 꽃집에서도 많이 판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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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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