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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고온기에 꼭 알아두어야 할 가축 건강 관리법
작성일2021/05/14/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41
전용뷰어 다운로드여름철고온기에꼭알아두어야할가축건강관리법.pdf (979 kb)

지구는 대기, 바다, 육지 등의 구성 요소들이 상호작용함으로써 일정한 환경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구온난화 등 기상이변으로 인해 지난 몇 년간 여름이 길어지고 기온이 지나치게 올라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 폭염일수는 1980년대 8.2일에서 2010년대에는 15.4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8년 폭염일수는 31.4일로 역대 최다였습니다. 폭염 시 우리 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듯이 가축도 고온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여름철 고온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는 가축들

  • 가축은 27℃ 이상의 고온이 지속되면 혈류, 호흡수 증가 등으로 열 발산을 높이려는 생리기능이 촉진되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특히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는 사료 섭취량·산유량·증체율 감소와 번식 지연 등을 유발해 생산성을 떨어뜨립니다.
  • 심각한 경우 가축의 폐사 등으로 이어져 축산 농가에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고온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우는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좋아해


한우 사육적온은 송아지의 경우 13~25℃이고, 육성우 및 번식우는 4~20℃이며, 비육우는 10~20℃입니다. 비육우는 기온이 25℃ 이상이면 체온이 오르고 사료를 덜 먹어 생산성이 떨어지며, 기온이 30℃를 넘어가면 발육이 멈춤으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사료를 잘 먹게 하기 위해 배합사료는 새벽과 저녁에, 풀사료는 저녁에 주는 것이 좋습니다. 풀사료는 5cm로 짧게 썰어주되 되도록 볏짚보다는 질이 좋은 풀사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 기온이 25℃ 이상인 환경에서는 가축이 물을 많이 마시게 되므로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이 사료보다 더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급수량이 충분한지 확인하고 급수조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합니다.
  • 또한 우사 지붕에 차광망을 씌우고 송풍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붕 위에는 물을 뿌려서 우사 내 기온을 낮춰주어야 합니다.


더위에 약한 젖소의 경우 축사 단열 처리가 필수

  • 젖소는 더위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유 속 단백질이 0.2~0.4%P 줄어듭니다. 그리고 우유생산량도 10∼20% 떨어질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에서 사육되는 젖소의 대부분은 ‘홀스타인’ 품종으로 추위에는 비교적 잘 견디는 편이나 더위에 약합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철은 젖소에게 적정한 기온(5~24℃)을 넘어 고온 스트레스를 주는 27℃ 이상으로 올라가는 날들이 많습니다. 고온 스트레스를 받으면 젖소의 체중이나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는 등 생산성이 낮아집니다. 고온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축사에 송풍기를 설치하고 단열 처리를 해야 합니다. 축사 안팎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지붕 위에 물을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또한 안개 분무 장치를 활용해 축사 내 온도를 낮춰주는 것도 좋습니다. 안개 분무 장치는 송풍기와 함께 사용해 습기를 바로 증발시켜야 축사 내 습도가 높아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양질의 풀사료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 무렵 서늘한 때 소량씩 자주 급여해 젖소의 체내 열 생산을 줄입니다. 땀이나 침을 흘리면 칼륨과 나트륨, 비타민 등 광물질이 부족해지므로 평소보다 10% 정도 더 공급해야 합니다. 물통을 자주 청소해 깨끗한 물을 충분히 먹도록 합니다.


돼지 더위에 약하므로 돈사에 쿨링패드 설치를 권장



  • 돼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지방층이 두껍고 체내에서 발생한 열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기능이 떨어져 더위에 취약합니다. 따라서 여름철 돈사는 온습도를 활용한 열량지수[온도(℃)×습도(%)]를 참고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돈사 내부의 적정 열량지수는 900~1,300을 유지하도록 하며, 열량지수가 1,800을 넘으면 폭염 피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적절한 온습도 조절을 해야 합니다.
  • 태양 복사열에 대한 대책으로는 돈사 천장에 단열 보강을 하고, 복사열 차단재가 혼합된 흰색 도료를 지붕에 칠합니다. 단열이 부족한 지붕에는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물을 뿌리면 기화열을 발생시켜 내부 온도를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또한 환기를 충분히 시켜 돼지의 체감 온도를 낮추어 줍니다. 쿨링패드를 설치하면 돈사 내 온도를 대기 온도 대비 4~5℃ 낮출 수 있습니다.
  •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는 식욕 부진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청결한 사료조에 양질의 사료를 급여하고 신선한 물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젖을 먹이는 어미 돼지의 경우 덜 먹지 않도록 사료를 자주 급여하는 등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 사료는 같은 양을 주더라도 2회에서 3~4회로 나눠주면 먹는 양을 10%∼15% 늘릴 수 있습니다. 깨끗한 물을 주고 먹이통도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며, 충분한 환기와 천장의 단열 보강이 필요합니다. 지붕에 물을 뿌려 주는 것도 돼지우리의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에게는 계사 내에 바람을 일으켜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중요



  • 닭 사육에 적합한 온도는 15~25℃이며 기온이 30℃ 이상 올라갈 경우 닭이 사료를 덜 먹고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닭은 보통 사료를 먹는 양의 2배 정도 물을 마시며 고온에서는 4~8배 정도 되는 많은 양의 물을 마십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신선하고 차가운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매일 물통 청소를 실시해 세균이나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배합사료는 가급적 적은 양을 자주 구입해 변질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 닭의 고온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계사 내에 바람을 일으켜 풍속을 높여주는 것입니다. 풍속이 0.25m/s인 경우 체감 온도는 0.5℃, 풍속이 2.53m/s인 경우 체감 온도는 5.6℃까지 떨어집니다.
  • 지붕 단열이 부족한 계사는 지붕 위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15℃ 안팎의 지하수를 뿌려주면 물이 증발하면서 주변 열을 빼앗아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터널식 환기계사의 경우 쿨링패드를 스프링클러와 함께 설치하면 10℃ 정도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환기와 전기시설 등의 철저한 점검은 필수


  •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의 스트레스를 완전히 막을 방법은 없지만, 어느 정도 더위를 막아주면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환기를 실시하고, 가축을 자주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전기 시설 등도 점검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누전이나 정전에도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적인 대비로 농장 주변에 활엽수를 심어 녹음을 만들어주는 것도 더위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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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경제산업국 환경위생과  

전화번호051-709-4415

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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