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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마친 딸기 묘, 꺾꽂이 묘로 활용
작성일2021/05/17/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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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마친 딸기 묘,꺾꽂이 묘로 활용


농촌진흥청은 딸기 꺾꽂이 육묘를 할 때 수확 묘를 어미 묘로 이용하게 되면 육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육묘 시설의 이용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남 밀양지역에서 수출 딸기 ‘금실’ 농사를 짓는 양시천 농가는 지난해 어미 묘에서 발생하는 기는줄기 방임 시기 등을 제시해줘 많은 도움이 됐다며 올해는 새로 제시한 기술도 적극 활용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기존보다 꺾꽂이용 묘 45% 늘고, 육묘비용 절감과 공간 활용 효율 높아져

수확 후 묘 활용한 딸기 꺾꽂이 육묘 개발 동기

가온을 통해 빨리 수확하는 딸기 촉성재배 농가는 전년 늦가을이나 초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딸기 열매를 생산하는데, 대개는 4∼5월 수확이 종료되면 사용하던 딸기 묘를 모두 폐기해 왔습니다.딸기는 땅 위로 기어서 뻗는 줄기(포복지)에서 발생한 새끼 묘를 다시 심어 번식하는 영양번식 작물입니다. 일반적으로 저온에서 겨울을 난 묘(어미 묘)를 봄에 육묘포에 심은 후 여기서 발생한 새끼 묘를 길러냅니다.농촌진흥청에서는 4∼5월께 딸기 수확이 끝나면 버려지는 묘를 꺾꽂이(삽목) 육묘에 활용하는 기술을 제시했습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어미 묘를 따로 심는 번거로움 없이 수확용으로 쓰던 딸기 포기에서 손쉽게 모종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신품종은 가격이 비싸고 묘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으로 육묘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딸기는 늦봄부터 여름에 걸쳐 포복지(기는줄기)가 발생하고, 이 줄기의 끝에서 잎이 발생해 새로운 묘를 만듭니다. 이것이 땅에 뿌리를 내려 새로운 개체로 성장하고 나중에 어미 묘와 연결된 줄기를 절단한 후 독립된 개체로 활용하는데, 삽목육묘는 뿌리를 내리기 전에 어미 묘와 분리한 후 좋은 조건의 삽목상에서 뿌리를 내리는 기술입니다.

농진청이 개발한 수확 묘를 활용한 딸기 꺾꽂이 육묘 기술

삽수 채취 및 삽목 과정


열매 수확을 마친 딸기 묘를 어미 묘로 재활용하면 묘 기르는 곳의 공간 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어미 묘를 심는 면적만큼 육묘량이 늘어날 뿐 아니라, 봄에 어미 묘를 별도로 심고 관리하는 노력과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 딸기 묘의 육묘 면적 중 약 20% 정도는 어미 묘가 차지하는데, 육묘지에서 어미 묘를 없앨 수 있다면 이 공간을 모두 새끼 묘를 기르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받아내는 새끼 묘의 수량도 뒤처지지 않습니다. 연구진이 수확 묘에서 생산되는 새끼 묘의 수를 분석한 결과, 어미 묘 한 포기당 기는줄기 발생 수는 약 11.3개로 봄에 새로 심은 어미 묘보다 약 30% 더 많았으며, 꺾꽂이로 바로 쓸 수 있는 것도 5.8개로 기존 방법보다 약 45% 증가했습니다.
  • 다만, 수확 묘는 늦게까지 꽃대가 출현하기 때문에 어미 묘로 쓸 때는 꽃대를 완전히 제거해 기는줄기가 왕성하게 발생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묘가 쇠약해져 응애나 흰가루병 등이 퍼지기 쉬우므로 병해충 방제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삽목(꺾꽂이) 육묘의 특징

  • 꺾꽂이(삽목)는 발생된 새끼 묘(삽수)를 한꺼번에 잘라서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묘의 균일도가 매우 높습니다. 묘 채취 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아주심기에 필요한 육묘 일수의 확보가 쉽습니다.
  • 육묘시설 준비가 간편하고, 꺾꽂이할 때 커튼이나 차광망 등을 이용해 묘와 작업자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 꺾꽂이 후 포그(안개) 냉방이나 자동관수 등을 통해 뿌리내림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수 있으며, 육묘 후기에 꽃눈형성을 촉진하는 처리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습니다.
  • 단, 본포의 아주심기에 맞춰 꺾꽂이 묘의 육묘 일수를 먼저 결정한 다음 어미 묘를 심는 시기를 결정하는 등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 매일 물을 줘야 하는데, 최근 저면관수용 포트가 개발 보급되고 관수 관리가 자동화되었기 때문에 관수작업과 비배관리가 쉽게 이루어집니다. 한꺼번에 많은 묘를 받기 어려운 부분은 2~3회에 걸쳐 채취한 다음 저온저장고에 보관했다가 함께 꺾꽂이할 수 있습니다.
  • 꺾꽂이 묘를 생산하기 위해 어미 묘를 새로 심어 새끼 묘를 받아내는 대신 겨울에 딸기 과실을 수확하던 묘를 어미 묘로 이용함으로써 육묘 비용과 노력 절감이 가능합니다.

주요 연구결과


육묘를 위해 봄에 아주심기 한 어미 묘(관행)와 수확 묘의 특성을 비교한 결과, 5∼6월의 화방 발생은 봄 정식 묘가 0.6개로 수확 묘에 비해 5.8배 적게 발생하였으나, 육묘에 필요한 러너(기는줄기)의 발생 수는 수확 묘가 11.3개로 봄 정식 묘보다 29.6% 많았습니다.

  • 자 묘 채취 수 또한 수확 묘가 봄 정식 묘에 비해 45% 많이 발생하여 삽목 육묘용 삽수의 공급원으로 충분히 활용이 가능헸습니다.
  • 수확 묘는 5월 상순부터 러너(기는줄기)를 방임하는 것이 촉성재배용 삽수 생산에 적합합니다. 단, 4월 말에는 수확을 종료하고 꽃을 제거하여야 충분한 새끼 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파급 효과

  • 경제성 분석 결과, 어미 묘를 심어 꺾꽂이 묘를 채취하는 대신 수확 묘를 활용하면 10a당 본 재배지에 심을 묘 기준으로 육묘 비용을 약 34만 5,805원 정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농촌진흥청은 정부혁신에 따라 이번 기술을 농업기술길잡이 ‘딸기’ 편에 추가로 싣고, 농업 현장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수확 묘를 이용한
꺾꽂이(삽목) 육묘 과정

  • 수확묘를 어미묘로 이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기존 삽목육묘와 동일합니다.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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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경제산업국 환경위생과  

전화번호051-709-4415

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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