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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래해충 유입 시기 빠르고 발생 증가 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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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4/28/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78 |
올해 비래해충 유입 시기 빠르고 발생 증가 예상 - 발생조사 및 기술지원 확대 추진…농가 주기적 예찰 당부 - □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열대거세미나방과 멸강나방 등 비래해충(飛來害蟲)*의 유입 시기가 지난해보다 빠르고 그 수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 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해충을 의미함. ○ 비슷한 생태적 습성을 가진 열대거세미나방과 멸강나방은 봄철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날아와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유충(애벌레)은 옥수수, 수수, 보리, 귀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벼과 작물을 가리지 않고 마구 갉아먹어 피해를 입힌다. - 유충이 갉아먹은 농작물은 생육이 저하되고 상품성이 없어 수확량 감소에 큰 영향을 준다. □ [현황] 2019년 국내 처음 유입된 검역병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은 현재(4.20.기준) 우리나라 유입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멸강나방의 경우 지난달 27일 충남 서천과 전북 부안*에서 성충(어른벌레) 유입이 확인됐다. *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가 관리하는 해충을 말함 ○ 지난 3월 초 멸강나방 예찰을 위해 설치한 포획장치(페로몬 트랩)에 충남 서천과 전북 부안에서 각각 10마리, 40마리의 멸강나방 성충이 잡혔다. - 특히 2019년 같은 시기에 25마리, 2020년 6마리가 포획된 적 있는 부안의 경우 올해 발생량이 과거보다 높은 상황이다. ○ 또한, 열대거세미나방의 중국 발생 동향을 파악*한 결과, 우리나라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절강성, 강소성, 복건성의 해충발생은 많지 않으나 중국 남부지역 운남성, 광동성, 광서성의 옥수수 재배지에서 열대거세미나방 발생이 전년 보다 15%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 농촌진흥청은 2001년부터 중국 농업부 전국농업기술추광복무중심과 ‘한-중 비래해충 예찰협력사업’을 추진 중. 중국 현지의 병해충 발생 상황을 파악해 국내로 날아오는 해충 종류‧발생 시기 등 예측해 농업현장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 중임. ○ 이에 따라 빠르면 5월 초순부터 벼과 작물에 비래해충 유충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 특히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은 80여 종의 작물을 가리지 않고 갉아먹는 광식성 해충으로 벼과 작물은 물론 배추과, 박과, 가지과 작물의 피해 가능성도 있다. □ [원인] 올해 비래해충의 유입 시기가 빠르고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배경에는 중국 남부지역의 평균 기온이 높아 해충 번식과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 중국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해충이 중국 전역으로 이동하고 기류를 타고 국내로 날아옴 ○ 중국 남부지역은 연중 온화한 기후로 광서장족자치구 숭좌시(崇左市)의 경우, 1월~3월 평균 기온이 22.8도로 전년 대비 0.9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대책]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지방농촌진흥기관과 협력해 전국 140개 지역에 설치한 비래해충 성충 포획장치(페로몬 트랩)를 활용한 조사를 강화하고, 대규모 발생 시 빠른 방제를 위한 대응체계를 마련해 비래해충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 특히 검역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 예찰‧방제를 위해 예년보다 빠르게 이달 19일부터 옥수수 정식(아주심기)이 가장 빠른 제주와 남해안의 재배지역을 중심으로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 또한, 각 지역 예찰 담당자들이 실시간으로 발생상황을 공유하여 미리 대응할 수 있도록 예찰방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김정화 과장은 “중국 측 상황과 국내 봄철 기온이 지난해보다 높고 강우량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나방류 해충의 발생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라며, ○ “해충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신속한 방제가 가장 중요하므로 농업현장에서는 수시 예찰과 방제에 필요한 약제 준비 등을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 전북 부안에서 귀리와 밀을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 송춘석 씨는 “비래해충으로 인한 작물 피해가 크기 때문에 봄철에는 수시로 재배지를 확인하고 있으며, 귀리‧밀에 주는 멸강나방 약제의 빠른 등록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 농촌진흥청은 현재 귀리‧밀에 사용할 수 있는 멸강나방 방제약제 등록시험을 추진 중이며, 2022년에 약제 등록이 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
담당부서경제산업국 환경위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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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