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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발효차 품질 높이는 찻잎 수확 시기 찾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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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4/26/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339 |
녹차․발효차 품질 높이는 찻잎 수확 시기 찾았다 - 녹차는 첫물차, 발효차는 두물~네물차…모두 3엽까지 활용 - □ 차(茶)는 차나무(카멜리아 시넨시스)의 어린잎을 원료로 제다 등 가공과정을 거쳐 만든 것을 말한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내산 차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녹차와 발효차에 알맞은 찻잎 수확 시기를 밝혔다. ○ 찻잎은 다른 작물에는 없는 테아닌과 카테킨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 아미노산의 하나인 테아닌은 긴장을 완화하고 혈압을 낮춰주는 성분으로, 녹차 품질은 찻잎의 테아닌 함량에 따라 달라진다. - 카테킨은 쓴맛과 떫은맛을 내는 성분으로 항산화, 항암, 항균 등의 효능이 있다. 카테킨 함량이 높은 찻잎은 발효차로 사용한다. □ 연구진은 찻잎의 생육 단계별 품질 분석을 통해 차 용도에 따른 최적의 수확 시기를 제시했다. ○ 분석 결과, 아미노산 함량은 첫물차(5월까지 수확)가 두물차(6~7월 수확)와 세물차(8월 수확), 네물차(9월 이후 수확)보다 2.2∼4.2배 높았다. 반면, 카테킨 함량은 두물차, 세물차, 네물차가 첫물차보다 1.9∼2.2배 높았다. ○ 아미노산과 카테킨 함량은 잎의 생육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처음 나온 잎(1심 1엽)부터 세 번째 나온 잎(1심 3엽)이 네 번째, 다섯 번째 잎(1심 4엽∼1심 5엽)보다 아미노산은 1.2배, 카테킨은 2.2배 높았다. ○ 따라서, 잎차와 가루녹차 등 녹차용 찻잎은 ‘첫물차’로 ‘1심 3엽’까지 수확하고, 홍차와 후발효차 등 발효차용 찻잎은 ‘두물차에서 네물차’로 ‘1심 3엽’까지 활용하면 품질을 높일 수 있다. □ 한편, 찻잎을 수확할 때는 나무 상태도 고려해야 하는데 힘(수세)이 약한 나무에서는 첫물차만 수확해야 한다. ○ 특히 겨울철 저온 피해를 입은 차나무는 봄철 가지자르기 위주로 엽층(잎층)을 확보하고, 세물차와 네물차는 수확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 참고로, 지난해 첫물차만 수확한 다원보다 세물차와 네물차를 수확한 다원에서 올해 언 피해가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서형호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장은 “차 용도에 따라 수확 시기를 달리 적용하면 국내 차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차 용도별 품질 기준을 설정하는 등 관련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한국차중앙협의회 이동우 회장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앞으로 기후 변화와 지역에 따라 국내산 차 등급 등을 세분화하는 연구가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농촌진흥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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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