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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세균성마름궤양병’ 국내 첫 발생
작성일2021/04/09/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362


갈색썩음병 약제로 방제 가능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호두에 치명적인 ‘세균성마름궤양병(가칭)’의 첫 국내 발생이 확인됐다고 최근 밝혔다.

2016년 경기 파주, 충북 영동, 경북 김천·영주·영양의 호두농가에서 특이 증상을 발견한 뒤 균 분리 등의 과정을 거쳐 이전까지 국내에서 발생하지 않았던 신규 병해임을 확인한 것이다.

세균성마름궤양병은 ‘산토모나스 아보리콜라(Xanthomonas arboricola pv juglandis)’라는 균에 의해 발생하며, 호두나무류 및 가래나무의 열매·가지·잎·줄기 등에 피해를 준다. 미국에서 1905년 처음 발견됐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관리병해충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식물 병해충이다. 이 병에 걸리면 잎과 열매에는 곰팡이에 의한 갈색 반점(사진)이 생기며 마치 고름이 나오는 듯한 증상이 나타난다. 가지에는 검은색 궤양이 발생해 피해를 준다.

특히 과실인 호두에 집중적으로 곰팡이가 생기기 때문에 호두 생산량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비와 매개충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확산 속도도 매우 빠른 편이다.

세균성마름궤양병은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갈색썩음병과 병징이 비슷해 명확히 구분하기가 어렵다. 갈색썩음병도 관리병해충으로 지정될 만큼 한번 발생하면 그 피해가 매우 크다.

다행히 세균성마름궤양병은 기존 갈색썩음병 약제로도 방제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농가에서는 갈색썩음병과 비슷한 증상이 발현됐을 때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기준에 맞춰 방제를 하면 된다. 적시에 조치하려면 평소 예찰을 철저히 해 특이 증상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야 한다.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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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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