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과일인 파파야의 국내 재배를 위한 토양개량제로 볏짚이 적합하다는 시험결과가 발표됐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파파야 재배를 위한 토양개량제 선발 시험을 실시한 결과 볏짚이 배수 등 토양물리성 개선효과가 우수했다고 밝혔다.
충남농기원에 따르면 파파야는 습기에 약한 작물로 토양의 배수가 좋지 않으면 뿌리 발육이 불량하고 모잘록병균의 번식으로 무름병이 발생해 식물체가 죽게 된다.
볏짚 처리를 할 시 토양의 용적밀도가 낮아져 배수 및 통기성이 크게 개선, 뿌리의 발육이 양호하며 배수 불량 시 발생하는 각종 병을 예방할 수 있다. 방법은 파파야 정식 3주 전인 이달 상순에 10아르 당 볏짚 500kg을 처리한 후 경운을 실시하면 된다.
무가온 비닐하우스 파파야 재배를 위해서는 전년 12월에 파종해 3월 중순에 15cm 포트에 1차 가식을 하고 4월 하순에 정식을 하면 된다.
수확은 과실의 크기가 700g~1000g 정도가 됐을 때인 10월부터 11월 말까지 수확해 그린 파파야로 판매하면 된다.
충남농기원 원예연구과 김지광 신소득작물팀장은 “파파야에 함유돼 있는 파파인은 소화 촉진과 변비에 효능이 알려져 있다”면서“동남아 이주민들 소비와 건강식품으로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업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