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예방,사전방제 당부

농촌지원국 재해대응과
이희용 063-238-1048 이경재 063-238-1049

농촌진흥청은 전국 배, 사과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발생 예방을 위한 사전방제를 당부했습니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약제 방제와 함께 과수원에 출입하는 작업자와 작업 도구에 대한 수시 소독을 통해 병원균(세균)의 이동을 철저히 막아야 합니다.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과수원이 있는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과수 화상병

• 우리나라에서 검역병해충으로 지정된 금지병해충에 의한 세균병 입니다.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합니다. 병에 걸리면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정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입니다.

발생상황

•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뒤 2020년까지 1,092농가 655.1헥타르(ha)에서 발병이 확인되었습니다.
• 특히 2020년에는 기존 과수화상병 발생지역에 새로 6개 시·군이 추가되어 전국 17개 시‧군에서 사회·경제적인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 과수화상병 발생지역 : 경기 평택, 파주, 안성, 연천, 양주, 이천, 광주, 용인 / 강원 원주, 평창 / 충북 충주, 제천, 음성, 진천 / 충남 천안, 아산 / 전북 익산

약제 방제 횟수

• 과수화상병 발생지역과 특별관리구역은 3회(꽃 피기 전 1회, 꽃 필때 2회), 미발생지역은 1회(꽃 피기 전 1회) 시기별 과수화상병에 등록된 약제를 살포합니다.
• 품종, 지역, 기상 등 제반 조건에 따라 살포 시기가 다를 수 있으므로 지역 여건과 등록된 농약의 살포 시기에 맞게 약제를 살포합니다.
• 약해 우려가 없을 경우 가능한 꽃 감염 우려 시기에 살포합니다.

과수화상병 예방 사전 방제

• 배는 꽃눈이 트기 직전, 사과는 새로운 가지가 나오기 전에 등록 약제(동제화합물)를 뿌려야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약해 예방을 위한 농자재 사용법

• 약제를 뿌린 뒤 발생하는 과수 피해(약해, 藥害)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때 방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 등록약제에 표시된 표준 희석배수를 반드시 지키고, 농약 안전 사용법을 확인한 뒤 고속분무기(SS기),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해 작업합니다.
• 석회유황합제, 보르도액 등 다른 약제를 섞어서 사용하면 약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한데 섞어서 쓰면 안 됩니다. ※ 석회유황합제 : 석회와 유황을 섞어서 만든 가루 또는 액체 형태
  ※ 보르도액 : 산화칼슘에 황산구리 용액을 섞어서 만든 액체 살균제
• 만일 과수원에 동제 화합물보다 석회유황합제를 먼저 뿌려야 할 경우 석회유황합제 처리 시기를 앞당겨야 합니다. 석회유황합제를 뿌리고 7일 이상 지난 뒤 동제 화합물로 방제해야 약제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 미생물농약은 꽃이 완전히 핀 이후가 아닌 꽃 피기 초기에 1차로 주어야 하며, 항생제 계통 농약은 꽃이 완전히 피고 5일 후 2차로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 생장조절제인 프로헥사디온칼슘 액상수화제의 경우, 정해진 사용 시기(새로 나온 가지 길이가 5∼7cm 내외일 때)를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