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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늄’분 재배시, 상토 원료 배합비율 유의해야
작성일2020/12/08/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536
지난 9월 경기도 고양시 제라늄 재배 농가에서 피트모스와 펄라이트를 혼합한 상토를 사용하여 제라늄을 화분에 재배하는데, 뿌리 생육이 부진하고 잎이 작으며, 빨리 노화하는 등 생육이 부진하다며 원인 규명을 요청해왔다.

농촌진흥청 고객지원담당관실에서는 화훼재배·토양·병해충 전문가를 파견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한 다음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민원인은 제라늄을 6월 상순경 피트모스와 펄라이트를 675:100의 비율로 혼합한 상토를 직경 15cm의 화분에 충진하여 정식하고, 이 화분을 저면관수 장치가 설치된 베드에 배치하여 재배하고 있었다.

그런데, 9월 중순경 대부분의 식물체가 개화하고 있어 출하 시기가 지나가는 단계이지만 정식 직후부터 생육이 부진하고, 특히 관수 후 10일이 경과되어도 상토에 수분이 많아 관수를 하지 못할 정도로 배수가 불량하였다고 했다. 현장조사 당시에도 관수한 후 3일이 경과된 배지의 수분함량은 30∼48% 수준이었다.

이상증상이 나타난 식물체는 뿌리가 화분 외곽에만 적은 양이 분포하였고 생육이 부진하며, 전개된 잎의 크기가 작고, 하엽이 황화 갈변 고사하는 노화 현상이 빨리 진행되었다.

종합검토 결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상토 분석 결과는 비료관리법 상토2호(원예용 상토)의 공정규격(pH: 4.0∼7.0 EC: 1.2dS/m이하, 질산태 질소와 암모니아태질소의 합계량: 500mg/kg이하)에 적합한 범위이었다. 하지만 사용 중인 배지의 간이검증 결과 전기전도도(EC)는 국화 등 화훼류의 적정범위(2.0dS/m이하)보다 다소 높은 편이었고, 배지 pH는 국화 등 화훼류의 적정범위(6.0∼7.0)보다 매우 낮은 강산성이었다.

민원인이 입자크기 00∼20mm인 피트모스와 펄라이트를 혼합하여 제라늄 재배에 사용한 상토는 관수 후 10일 후에도 과습한 상태로 배수가 불량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제라늄은 원산지가 남아프리카의 아열대 지역이고 건조에는 비교적 강한 반다육성으로 습해에는 취약한 식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제라늄의 생육불량 원인은 피트모스 배지의 초기에 질소와 칼륨흡착보유 특성 및 높은 보습성, 낮은 통기성으로 배수 불량에 의한 습해, 배지의 낮은 산도(pH) 등 배지(상토)의 물리·화학성 불량에 따른 양·수분의 흡수 불균형에 의한 생리장해로 판단된다.

대책으로는 첫째, 새로운 상토를 이용할 때는 상토의 원료(코코피트, 피트모스, 제오라이트, 질석, 버미큘라이트, 규조토, 펄라이트 등)의 선택과 배합비율이 중요하므로 상토를 제조하여 시험재배를 한 후에 전면적으로 확대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제라늄은 과습에 특히 취약한 식물이므로 기본적으로 배수가 잘되는 상토의 원료와 배합비율을 고려하여 제조하거나, 시판 원예용상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셋째, 제라늄을 상토를 이용하여 화분에 재배할 때에는 화분 위쪽의 상토가 건조한 상태에서 관수하고, 재배작물과 상토의 물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관수량 및 시간과 주기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과습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넷째, 피트모스 상토는 높은 보습성과 낮은 통기성을 갖고 있어 상토를 분이나 베드에 충진할 때는 높이를 낮게 적은 양을 채워야 하며, 지나치게 건조하게 하면 물을 다시 흡수할 수 없는 소수성이 되므로 과도하게 건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피트모스의 pH가 보통 3.5∼5.5이므로 상토를 혼합 조제 시에는 산도를 교정하여 사용하여야 한다.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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