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년대비 높은 기온과 많은 강우로 양파 웃자람 발생은 물론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높아, 주요 병해충 적기 방제와 포장 배수로 정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는 당부가 이어졌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전북의 1~2월 평균 기온은 3.9℃로 평년대비 3.4℃ 높았고 강수량은 168.0mm로 평년대비 94.0mm 많아 생육기 고온과 강우로 인해 노균병 등 병해충 발생이 우려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양파 노균병은 생육 단계, 피해 증상에 따라서 1차 피해와 2차 피해로 나눠지는데 1차 피해는 주로 가을에 감염돼 잠복기를 거쳐 2~3월에 연작 양파밭에서 비가 자주 오거나 습도가 높을 때 발생한다. 2차는 1차 피해가 나온 곳에서 4월 이후 피해 증상이 나타나는데 주로 잎이 구부러지고, 잎 표면에 잿빛의 분생포자가 묻어 있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노균병은 방제가 어려운 1차와 달리 2차는 약제로 예방할 수 있는데 노균병 이병주를 제거하고 적용 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3~4회 정도 처리하는 것이 좋다. 한 종류의 약제만 사용할 경우 해당 약제에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다른 성분의 약제를 바꿔가며 살포해야 한다.
이 외에도 노균병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윤작, 토양 태양열 소독, 토양 배수 및 양분 관리 등을 철저히 수행하는 것이 좋다.
<농업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