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일정
기장 죽성리 왜성(機張竹城里倭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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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17/06/06/ 작성자 *** 조회수1216 | ||||||
이 성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장수인 구로다 나가마사(黑田長政)가 축성한 것으로, 임진왜란ㆍ정유재란 중 왜군이 조선ㆍ명나라 연합군의 공격을 방어하고 남해안에 장기간 주둔하기 위해 쌓은 성 가운데 하나이다. 1594년(선조 27) 봄에 왜군은 전남 여수에서 울산에 이르는 우리나라 동남해안 일대에 성을 쌓고 이 성들을 근거지로 삼아 장기전으로 조선을 굴복시키려 하였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왜군은 1594년 5월 왜장 모리 데루모토(毛利輝元)이하 20여명의 장수로 하여금 서로 협력하여 성을 쌓게 하였는데, 죽성리왜성은 이 때 쌓은 왜성 중의 하나이다. 이들 왜성은 대개 강이나 바다에 근접한 구릉을 택하고 수송, 연락관계 등을 참작하여 선박의 출입이 편리한 장소에 축성하는 방법을 취하였다. 이성은 죽성마을의 뒷편 해안에 접해있는 요충지를 택하여 쌓았는데, 둘레가 약 960m이고 성벽 높이는 약 4m이며 3단으로 축조되어 있다. 이성은 증산왜성(일본에서는 부산포성으로도 쓰고 있음)과 형태가 비슷한데 일본에서는 기장성이라고도 하고 있으며, 울주군의 서생포성(西生浦城)과 울산의 학성(鶴城), 그리고 증산왜성을 연결하는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다. 성곽의 주요 부분은 아직도 잘 남아 있지만 외곽 부분은 밭과 민가에 의해 많은 부분이 점거되어 있다. 죽성리왜성은 인근의 두모포진성과 접속한 상태로 남아 있어 우리나라 축성법과 일본식 축성법을 비교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이다. 위치 및 교통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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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