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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시설감자 냉해 원인은 급격한‘환기’가 원인 - 숙박시설 게시물 보기
겨울철 시설감자 냉해 원인은 급격한‘환기’가 원인
작성일2021/03/08/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516
2017년 3월 전북지역 시설감자 재배 농가에서 잎이 갑자기 말라서 죽는 현상이 발생하여 정확한 원인 규명을 요청해 왔다. 조사결과, 민원인은 3중 비닐하우스와 2중 비닐하우스에 각각 재배하고 있었는데, 3중의 경우 경엽의 생장량은 많으나 상부의 잎 일부가 황백색으로 말라 죽은 상태였고, 2중은 경엽의 생장량이 적은 편이나 잎이 마르는 피해는 없었다.

한편 민원인의 농장 인근농가의 경우는 비닐을 2중으로 피복하고 골에 제초제를 살포하였다고 하는데 감자 잎이 대부분 말라 있고 줄기까지 말라죽은 개체까지 발생하여 정상적인 감자의 수확이 어렵게 된 상황이었다.

또 민원지역의 겨울철 시설감자 파종 시기를 12월 중순∼1월 중순에 하던 것을 11월 상순∼12월 중순으로 앞당김으로써 씨감자의 휴면타파가 덜 되어 초기 생육이 저조한 상황이었다.

종합검토결과, 겨울철 시설감자 재배에서 감자 잎이 마르는 현상은 2월 말 비닐하우스 측창을 열어 주면서 찬 공기가 갑자기 유입되어 감자 잎에 영향을 주어 발생한 냉해로 판단된다.

냉해를 방지하려면, 비닐하우스 지붕에 환기통을 설치하고 기온이 올라가는 날에 오후 12시∼1시 사이에 조금씩 환기하여 식물체를 경화시킨 다음 점점 환기량(시간)을 증가시켜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씨감자는 수확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잠이 깨어 싹이 나오는데, 수미 품종의 경우 수확 후 80∼90여 일이 지나야 휴면이 타파된다. 고랭지산 씨감자는 11월 상순이 지나야 휴면이 타파되므로 싹틔우기 기간을 고려한다면 12월 중순 이후 파종이 가능하다.

대책으로는 첫째, 감자의 생육적온은 14∼23℃ 정도로 비교적 저온에서 생육이 잘되며, 오랫동안 저온 상태가 지속하면 감자 싹의 생장이 멈추므로 낮에는 환기에, 밤에는 보온에 유의해야 한다.

둘째, 생육 초기부터 중기까지는 시설 내 낮 온도를 강제 환기 팬을 설치하여 조절하고, 밤에는 비닐 커튼 등으로 보온하여 5℃ 이하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중기 이후에는 30℃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출입문과 하우스 측면의 비닐을 걷어 올려 환기해야 한다.

셋째, 이른 봄 비닐하우스의 환기는 환기량과 시간을 단계적으로 서서히 늘려야 하는데, 남쪽 측창부터 조금씩 열어주고, 해가 완전히 퍼지면 북쪽도 조금씩 열어주는 방법을 권장한다.

넷째, 겨울감자 파종 시기를 12월 중순 이전으로 앞당기려면 씨감자의 품종과 수확 시기를 고려하여 씨감자의 휴면타파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남부지방에서 봄에 수확한 씨감자는 10월에도 파종할 수 있다.

다섯째, 감자는 파종 전 충분히 싹틔우기 처리(그늘 싹틔우기 시 0.5cm 이상, 육아 시 3∼5cm)후 파종해야 재배 중 불량 환경에서의 2차 휴면을 방지하고 초세를 강화할 수 있다. 특대 등 큰 감자를 재배하기 위해 줄기수 1개를 재배할 경우 휴면이 약간 덜 깬 ‘정아우세기’에 파종하면 좋다.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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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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