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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엽식물 수종증상과 방제
작성일2021/03/18/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536
제라늄, 아이비, 파비안, 페페로미아, 베고니아 등은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중화된 관엽식물이다. 이런 식물 중 잎이나 줄기가 두껍고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는(succulent) 품종에서 엽조직 표면에 액체가 고인 것처럼 부풀어 오르고, 심한 경우 부풀어 오른 조직이 터지면서 더뎅이 증상이나 궤양증상으로 나타나는 피해가 발생하였다. 외국에서는 이디머(edema)라고 부르며,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일컬어 ‘수종’, ‘부종’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이런 피해증상은 뚜렷한 원인을 모른 채 취급되었으며 일부에서는 해충의 가해로 인한 상처로 오인되기도 하였다. 이에 관엽식물에 발생하는 수종증상에 대한 원인을 알아보고 방제대책을 소개한다.

□ 병징

비교적 두껍고 물기를 많이 머금고 있는 제라늄 등에서 특히 심하게 발생한다. 처음에는 잎 뒷면에 좁쌀알 크기의 작은 수포(水疱) 또는 물사마귀를 형성하며, 엽조직 전면에 걸쳐 발생한다. 수포의 크기는 1〜2㎜로 작은 수포들은 점차 증가하여 엽맥 사이사이에 빈틈없이 형성되기도 한다. 식물체 종류에 따라 수포의 형태와 색상이 달라지며, 파비안의 경우에는 포진의 색깔이 자주색을 띈다. 제라늄의 아이비(Ivy)와 아이렌(Irene) 품종에서 특히 병징이 심하여 옅은 갈색을 나타내고, 수포가 합쳐지고 터져서 궤양증상으로 발전하여 잎 뒷면이 갈색 코르크처럼 변한다.

 □ 발생원인 및 특징

수종증상(edema)은 근본적으로 식물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수분의 불균형 원인이다. 뿌리를 통해 흡수한 수분의 양이 잎을 통해 공기중으로 배출되어야 하는 수분의 양보다 과다하게 많을 경우 잎 조직 내부에 물주머니(수포)가 형성된다. 지상부 공기가 차고 습한 조건에서 물을 많이 주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겨울철부터 이른 봄에 주로 발생한다. 수종증상에 가장 약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는 아이비제라늄에서는 점박이응애에 의한 피해도 동반된다는 보고도 있어 특히 주의가 요망된다.  

□ 방제대책

기온이 낮고 습도가 높은 날씨에는 관수를 피해야 한다. 잎을 통해 수분이 원활히 배출될 수 있도록 가능한 환기를 시켜 공기순환이 잘 이루어지도록 유도한다. · 식물체의 생장속도가 늦은 시기에는 비료시용을 피한다. · 식물체의 종류와 품종에 따라 발생 여부가 현저하기 때문에 재배하는 식물체에 따라 물 관리가 필요하다. · 일반적으로는 병원균이나 해충에 의한 피해증상이 아니기 때문에 농약살포는 필요하지 않으나 일부 피해증상은 응애에 의한 피해도 동반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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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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