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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반복되는 과수 저온 피해 ‘기술’로 예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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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3/22/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326 |
해마다 반복되는 과수 저온 피해 ‘기술’로 예방 - 연소법 적용 농가 꽃 고사율 0%… 화재 주의해 사용 - □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해마다 발생하는 봄철 과수원의 저온 피해를 막기 위해 불을 활용한 효과적인 예방 기술을 제시했다. ○ 최근 5년간 4월의 저온 현상은 거의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농작물 저온 피해 면적의 83.0%가 과수였고, 과수 피해 면적 가운데서도 배․사과 면적이 79.2%에 달했다. ○ 대표적인 저온 피해 예방 기술로는 △위쪽 따뜻한 공기와 땅의 찬 공기를 순환시키는 방상팬(바람) △물을 뿌려 물이 얼 때 방출하는 열로 작물이 어는 것을 막는 살수장치(물) △불을 피우는 연소법을 들 수 있다. □ 농촌진흥청은 이 가운데 자체 개발한 연소법을 지난해 전남과 경기도의 배 재배 농가 5곳에 적용했다. ○ 그 결과, 저온 피해 예방 기술을 적용하지 않았던 곳은 꽃 씨방의 고사율이 54.1%였던 반면, 연소법을 적용한 농가의 배꽃에서는 피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고(0%) 모두 정상적으로 열매를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 참고로, 배나무는 4월 꽃이 필 무렵 영하 1.7~2.8도(℃)에 노출되면 저온 피해를 볼 수 있는데, 지난해에는 배와 사과 개화기에 2번이나 최저 기온이 영하 3~5℃까지 내려갔음에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연소법은 연소 자재와 연소 용기이다. - 2019년 개발한 기술은 금속용기에 메탄올 젤, 목탄, 액체파라핀 등 3종의 자재를 배치해 연소하는 방식이다. - 2020년에는 이에 더해 연소 용기를 새로 개발했다. 이 용기는 발화 높이를 기존 15cm보다 5cm 높인 20cm가 되도록 해 화재위험을 줄였다. 등유(기름) 3리터를 주입해 80분 동안 바깥 기온보다 2도(℃) 높게 유지할 수 있다. □ 한편, 연소법을 활용하려면 화재 예방을 위해 등유, 파라핀 등 연소 자재를 반드시 금속성 연소 용기에 넣어 사용해야 한다. ○ 또한, 3월 말까지 미리 흙갈이(경운)작업을 마치고 과수원 곳곳에 6m 간격으로 연소 용기를 배치해야 한다. 연소 용기 주변에 인화물이 없도록 주변을 세심히 정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아울러, 과실 봉지와 가지치기 후 남은 가지 등 부산물이나 왕겨, 폐타이어 등을 불태우는 것은 폐기물관리법에 저촉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강삼석 배연구소장은 “연소법은 단독으로 또는 방상팬과 함께 쓸 수 있다. 방상팬을 설치한 농가에서 바깥 온도가 영하 2도 이하로 내려갈 우려가 있다면 방상팬만을 사용해서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연소법을 함께 쓰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 연소법 시범 사업에 참여한 김지현(전남 나주시 공산면) 농가는 “연소법을 써보니 나무가 정상적으로 열매를 맺어 효과에 대단히 만족한다. 특히, 이번에 새로 고안한 연소 용기는 재활용할 수 있고 저렴한 등유를 활용할 수 있어 좋다.”라고 말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
담당부서경제산업국 환경위생과
전화번호051-709-4415
최종수정일2023-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