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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일소피해 예방 ‘탄산칼슘제’ 효과 미미 - 숙박시설 게시물 보기
사과 일소피해 예방 ‘탄산칼슘제’ 효과 미미
작성일2021/09/09/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359
사과 ‘일소(햇볕데임)피해’ 예방제제로 ‘탄산칼슘제’ 가 쓰이고 있지만, 사실은 효과가 미미하고 오히려 상품성을 낮출 수 있다는 문제제기가 나왔다.

‘탄산칼슘제’는 과거 시험연구단계에서 일부 일소피해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까지 이용되고 있다. 사과 열매에 탄산칼슘제를 묻혀주어 강한 햇볕을 차단하는 일종의‘코팅효과’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 한 광역자치단체는 탄산칼슘제 구입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혹시 모를 생육장애 예방을 위해 수세 회복을 돕는 영양제 구입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분말형태인 탄산칼슘제의 권장 희석배율이 일정하지 않은데다 최근 기후 양상을 보면 예방효과가 미미해서 가능한 살포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 지적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권헌중 연구관은“농가단위에서 50~500배액으로 희석해서 쓰고 있는데, 확률적으로 희석배율이 낮을수록 예방효과가 커질 수 있겠지만, 탄산칼슘제가 열매나 잎에 도포됨으로써 생기는 흰색 약흔이 상품성을 떨어뜨려 도매시장 등에 출하할 때 불이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한 번 생긴 약흔은 아무리 비가 많이 내려도 씻겨지지 않는다”며“만일 사용해야 한다면 되도록 희색배율을 높여 약흔을 적게 남기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 권 연구관은“지금은 일소피해를 걱정할 시기가 아니라 과실 착색을 높이기 위해 질소비료를(영양생장을) 억제해야 할 때”라며 “하물며 수세를 좋게 하겠다고 영양제를 뿌리는 것이 맞는 조치인가”라고 지적했다.


권 연구관에 따르면 탄산칼슘제는‘공업용’제제로, 국내에는 비료·농약관리법상 등록돼 있는 ‘농업용’제제·제품은 단 하나도 없으며, 가장 효과적인 일소피해 예방법은 과수원에 물을 주어 나무에 수분 부족이 생기지 않게 하고, 차광막이나 미세살수장치를 설치해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다.

<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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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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