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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향교(機張鄕校)
작성일2017/06/06/ 작성자 *** 조회수1337

기장향교는 1855년의 성묘중수기(聖廟重修記)에 의하면 1617년(광해군 9)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지금 남아 있는 경내의 대부분의 건물은 이때 조성된 것이라 한다. 기장 향교는 건물의 위계성을 고려한 전형적인 전학후묘(前學後廟)배치이며, 급경사의 대지를 크게 3단으로 나누어 세심문으로 진입하는 진입공간, 풍화루-동ㆍ서재-명륜당으로 구성되는 강학(講學)공간, 대성전 일곽의 제향공간으로 구분하고, 이러한 공간들을 남북 직선축에 따라 일렬로 배치하여 거의 규범화 되어 있는 보편적인 향교 배치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외삼문은 3칸의 솟을대문으로 세심문(洗心問)이라는 현판을 달았다. 세심문을 들어서면 바로 풍화루(風化樓)를 만나게 되는데, 향교의 기능 중에 하나인 ‘지역의 풍속을 교화한다’는 의미를 지닌 풍화루는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겹처마, 팔작지붕의 조선 후기 건축양식을 취하고 있다. 대개 누각이 대문의 기능을 겸하는 것과는 달리 외삼문과 누각을 모두 가지고 있는 곳은 부산ㆍ경남지방의 직렬형 향교 중 기장향교가 유일한 예이다. 명륜당은 양쪽에 1칸씩의 교리실(敎吏室)이 온돌로 되어 있고 가운데 3칸은 우물마루로 되어있다. 동ㆍ서재는 건물의 위계상 맞배지붕이 일반적임에도 불구하고 동재는 남쪽은 팔작, 북쪽의 맞배지붕이 혼합되어 있으며, 서재는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중수과정에서 변형된 것으로 생각된다. 대성전 정면은 기둥의 중간 부분까지 초석이 올라와 독특한 입면을 이루고, 양쪽 측면 벽에도 다시 잡석으로 방화벽을 쌓아 비바람 및 화재로부터 건물을 보호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성전 내부는 넓은 대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앙에는 공자의 위패와 중국 5현(賢)의 위패를 모셨고 양 측면으로 우리나라 역대 성현들의 위패를 모셨다. 동ㆍ서무(東西?)는 없다. 진입로 입구에 홍살문을 세웠던 지주 2기가 남아 있었으나, 파손되어 향교 내에 별도로 보관하고 있다.

기장향교(機張鄕校) 이미지1

위치 및 교통정보

 
교통정보
대중교통 대중교통
  • 시외버스 : 기장시장(해운대↔울산노선) 하차 → 시내버스 39번, 181번, 183번, 1003번 → 교리초등학교 하차 → 도보(5분)
  • 시내버스 : 39번, 181번, 183번, 1003번 → 교리초등학교 하차 → 도보(5분)
자가용 자가용 국도14호선(울산↔반송) → 교리초등학교 → 기장향교
기차 기차 동해남부선 기장역 하차 → 도보로 기장시장 이동(5분) → 시내버스 39번, 181번, 183번, 1003번 → 교리초등학교 하차 → 도보(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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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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