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수 정종복 행복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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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장관청(機張 將官廳)
작성일2017/06/06/ 작성자 *** 조회수276

기장읍성 내에 위치하고 있는 기장 장관청은 조선 후기 우리나라 동남해변을 지키던 기장 지역의 속오군을 지휘·통솔하기 위해서 파견된 군장관들이 사용하던 집무소이다. 당초 정면 6칸, 측면 2칸 규모에 지붕은 팔작지붕이었으나 건립된 후 몇 차례의 개?보수를 거쳐 오다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변형이 이루어졌고, 특히 개인 주택으로 사용되면서 외관은 정면 8칸, 측면 2칸으로 크게 변형되었으며, 기와는 누수를 막기 위해 시멘트 몰탈을 덮어서 지붕 윤곽만 겨우 드러난 상태였다. 기장 지역은 임진왜란 때 철저히 파괴된 탓인지 선조 32년(1599)에 현이 폐지되고 고을의 일부는 각기 동래현과 울주군에 합속(合屬)되었다가 광해군 9년(1617)에 다시 현으로 복귀되었다. 이어서 효종 6년(1655)에 이곳의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하여 동래독진이 설치되면서 기장은 양산과 함께 그 군병(軍兵)을 동래부에 합조하도록 했다. 이후 현종 10년(1669) 동래부사 정석이 동래 장관청을 처음 건립하고, 숙종 32년(1706) 현재의 위치(동래구 수안동)로 이건한 사실을 보면 기장 장관청도 그 이후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관련 사료나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건물 내부에 대한 조사 결과 대들보, 서까래, 도리, 기둥 등 주요한 구조부재 등이 원형대로 남아 있어 2013년~2014년에 걸쳐 전면 해체 보수를 실시하였고, 해체 보수 과정에서 발견된 상량문을 통해 1835년(헌종 5)에 건립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장 장관청은 동래부의 장관청(부산광역시지정 유형문화재 제8호)과 함께 전국적으로도 남아 있는 사례가 드문 군관용 관아 건물이다. 조선 중기 이래의 간소한 굴도리식 건물로써 건축사적으로 크게 주목될 뿐 아니라 문화재적 가치도 뛰어나며, 조선 후기 부산 및 기장 지역 관아 건축의 양상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건축 유구(遺構)로 우리나라 동남해안의 전략 요충지였던 기장군의 역사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소중한 건축 문화재이다. 2008년 12월 16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7호로 지정·보존되어 오다가 건물의 중요성 및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3월 18일 부산광역시지정 유형문화재 제153호로 승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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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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