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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피·축열 물주머니로 난방효과 높여
작성일2010/12/09/ 작성자 농업기술센터 조회수2416
섬피·축열 물주머니로 난방효과 높여
 
 시설 내부에 축열 물주머니를 설치해 놓은 모습. 설치가 간단하고 비용도 적게 들면서 난방효과는 높다.
시설농가 겨울철 난방비 절감 이렇게…

연이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가 최근 배럴당 88달러(서부텍사스유)를 돌파했다. 지난해 2월 34달러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갑절 이상 껑충 뛴 것. 전문가들은 올겨울 한파 가능성이 높아 내년 국제유가도 계속 오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름값 고민에 한숨이 앞설 시설원예 농가가 값비싼 난방시설 없이도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바람을 막아라=하우스 내부에 설치하는 커튼으로 폴리에틸렌(PE)필름이 아닌 알루미늄을 바른 천을 이용하면 내부온도가 3℃ 정도 오른다.

커튼 설치와는 별도로 바깥에 섬피(검은색 보온자재)를 덮어 주면 온도를 3~4℃ 높일 수 있다.

오이·토마토·고추 등을 정식한 농가는 정식 후 20일 정도까지 소형 터널을 설치한다. 이 방법으로 난방비를 줄이면서 뿌리 활착도 도울 수 있다. 소형 터널에 섬피나 부직포까지 한두겹 덮으면 하우스 안에 커튼만 한겹 설치하는 것보다 온도가 최대 10℃까지 올라간다.

이밖에도 하우스 밖 바람이 많이 부는 북서쪽 방향에 3~4m의 방풍벽을 설치하면 단동하우스의 바람막이에 도움이 된다.

◆ 햇볕을 최대한 이용하라=햇볕이 잘 들지 않는 하우스 북쪽 벽면에 알루미늄 스크린을 붙이면 햇볕이 반사되면서 일조량이 30% 정도 증가한다. 알루미늄 스크린은 부직포에 알루미늄·폴리에틸렌 등을 붙여 만든 온실용 커튼.

축열 물주머니를 이용, 낮 동안 저장한 태양열을 야간에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직경 20~30㎝의 투명한 비닐튜브에 물을 넣어 작물의 줄 사이나 이랑 위에 놓아 두면 낮에 따뜻하게 데워진 주머니가 야간에 열을 방출한다. 다른 방법보다 간편해 농가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으면서 내부온도는 2~3℃, 지온은 3~4℃ 높일 수 있다.

◆ 난방기 때를 빼라=오랫동안 사용해 그을음이 쌓인 온풍난방기는 1년에 한번씩 깨끗이 청소해 열효율을 높인다. 난방기 안쪽의 버너, 열교환기 등에 쌓인 그을음을 소형 에어컴프레서로 제거하는 것.

먼저 온풍난방기의 전원을 끈 뒤 버너를 분리하고 버너→노즐→연소실 순으로 청소한다. 다음으로 연통을 떼어 내 배기가스 토출구와 열교환기의 그을음을 제거하고 연통·버너를 다시 장착하면 된다.

온풍난방기를 청소한 뒤에는 열 이용효율이 62.9%에서 80.8%로 올라 난방비를 약 18%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연구됐다.

◇ 도움말=고인배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 지도사·윤남규 시설원예시험장 연구사

[농민신문 : 201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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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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